항목 ID | GC06401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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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성의 |
[정의]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가정의 복과 안녕을 관장하는 가정의 최고신.
[개설]
성주는 가정에서 모시는 신의 하나로 집의 건물을 수호하며 성주대신, 상량신 등으로 불린다. 집의 수호신으로 성주를 새로 모시는 굿을 성주받이라고 한다.
[내용]
음력 10월에 길일을 택하여 성주제를 지낸다. 성주신은 가정의 복과 안녕을 관장하는 신으로 믿었기 때문에 지극한 정성으로 제사를 지냈다. 햇곡식으로 술과 떡을 빚고 밥을 지어 올리며, 밤과 대추 등 햇과일로 정성을 다하였다. 성주제는 집안의 주부에 의하여 진행되는데, 형편에 따라 주부가 두 손을 비비며 정성을 드리기도 하고, 여유가 있는 가정에서는 무당을 불러 굿을 하기도 하였다. 이 굿을 일러 성주받이 또는 안택굿이라고도 부른다. 성주의 위치는 당진 지역에서는 대부분 대들보 머리쪽 동자주[동자기둥]이다.
신체(神體)는 여러 형태가 있다. 창호지를 접어서 흰 실로 매다는 경우도 있지만, 당진 지역에서는 주로 백지를 물에 개어 붙이는 경우가 많았다. 충청남도 당진군 송산면 매곡리에서는 강신무(降神巫)가 대들보 밑에 앉아서 양판을 두드리며 성주경을 구송하면서 물에 갠 백지[창호지의 일종으로 아주 얇고 새하얀 색을 띤 종이]를 앉은 채로 동자주에 던져서 붙여 안착시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