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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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Noodle Soup with Clams|Bajirak Kalguksu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순희 |
관련 행사 최초 개최 시기/일시 | 2005년 - 제1회 한진 바지락 축제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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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재료 생산지 | 한진 포구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 한진 포구 |
관련 행사 개최 장소 | 한진 포구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 한진 포구 |
성격 | 향토 음식 |
재료 | 바지락|밀가루|애호박|당근|북어|양파|다시마|양념장 |
관련 의례 행사 | 한진 바지락 축제 |
계절 | 여름부터 가을 |
[정의]
충청남도 당진에서 바지락을 넣고 끓인 칼국수.
[개설]
바지락 칼국수는 충청남도 당진의 전통적인 향토 음식이다. 바지락은 육질에 함유된 타우린에 의해 간의 해독 기능을 촉진하므로 술 마실 때나 숙취 해소에 좋을 뿐만 아니라 철분, 무기질 함양이 높아 빈혈을 예방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어 비만을 막고, 피부를 곱게 한다.
[연원 및 변천]
1970년대 초반부터 충청남도 당진의 한진리 바닷가에서는 아산의 3대 지류인 남양 방조제와 아산 방조제, 삽교호 방조제가 차례로 축조되면서 조수의 흐름이 완만해지고 생태계의 급변화가 일어나 큰 종류의 어류는 사라지고 바지락과 같은 작은 패류가 증식하게 되었다. 패류를 채취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맨손 어업 인구가 늘어나면서 1980년을 전후하여 10년간은 연간 500여 톤을 생산하여 50%는 일본으로 수출하고 일부는 수도권으로 출하하여 연간 약 40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지금은 내도리 연안과 한진 앞 연안, 복운리 행담도 앞 등의 약 5㎢의 갯벌이 남았을 뿐이라 바지락 생산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매년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경에는 한진 바지락 축제를 열면서 바지락이 증산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최근 바지락 칼국수는 당진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만드는 법]
바지락은 소금물에 얼마 동안 담가 놓아 해감한 뒤 깨끗이 헹구어 낸다.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어느 정도 국물이 우러나면 해감을 한 바지락을 넣고 끓인 뒤 조개는 따로 건져 두고 국물은 걸러 놓는다. 호박은 납작하게 썰고, 양파는 굵게 채를 썬다. 밀가루를 반죽하여 가늘게 채를 썰듯이 썰어 놓는다. 끓는 바지락 국에 갖은 야채와 칼국수를 넣고 끓이다가 바지락을 넣고 조금 더 끓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충청남도 당진은 해안과 농경지가 같이 있었기에 송악면 복운리에서는 맨손 어업으로 채취해 온 바지락을 이용해 많은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특히 여름철 밀가루 반죽을 해서 숭덩숭덩 썰어 넣은 칼국수에 싱싱한 바지락과 애호박을 넣고 끓이면 농사에 지친 사람들의 든든한 요기가 되었다. 채취해 온 바지락을 다 먹지 못하면 삶아서 바지락 살만 발라서 말렸다가 사계절 내내 사용했다. 최근에는 바지락 살을 발라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