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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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선사/선사,고대/초기 국가 시대 |
집필자 | 민선례 |
대구 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시대부터 땅을 일굴 때 사용하는 농기구.
괭이는 땅을 파거나 덩어리진 흙을 잘게 부수어 땅을 판판하게 고를 때 쓰는 농기구로 긴 나무 자루에 ㄱ자 모양으로 묶어 사용한다. 자루까지 완전하게 확인되는 예는 아직 없다.
대구 서변동 유적, 대구 매천동 유적 등에서 출토된 괭이에서 보듯 선사시대에는 돌로 만들어지던 것이 철기시대에 들어 철로 만들어졌다. 괭이를 자루에 묶는 부분은 직사각형 형태인데, 직사각형으로 만든 것은 자루와 더 단단하게 묶기 위한 것이다. 철로 만든 괭이는 구멍을 만들어 긴 자루를 끼워서 사용하였다. 괭이의 다른 쪽은 넓적한 날이 있다.
최근에는 주조철부(鑄造鐵斧)를 괭이의 날로 파악하는 시각이 일반적인데, 주조철부는 무덤에서 많이 확인된다. 주조철부는 자귀와 주조괭이, 자귀형철부, 쇠괭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용도에 관하여서도 농구[괭이 또는 따비]와 자귀[목공구], 철기 제작 소재(素材) 등 여러 견해가 있다. 여러 모양의 주조철부 가운데 괭이의 날로 널리 이용한 것은 공부 횡단면이 제형인 주조철부이고, 공부 횡단면이 장방형인 것은 괭이로 사용되었거나 목공구였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