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667 |
---|---|
한자 | 朴奎孫 |
영어공식명칭 | Park Kyuson |
이칭/별칭 | 탁영재(濯纓齋)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한성주 |
출생 시기/일시 | 1426년 - 박규손 출생 |
---|---|
활동 시기/일시 | 1455년 - 박규손 예빈경을 사직하고 철원 초막동에 은거 |
몰년 시기/일시 | 1494년 - 박규손 사망 |
사당|배향지 | 구은사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 |
성격 | 문신 |
성별 | 남 |
대표 관직|경력 | 예빈경 |
[정의]
조선 전기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하자 철원 지역에 은거하였던 문신.
[가계]
박규손(朴奎孫)[1426~1494]의 본관은 영해(寧海)이고, 호는 탁영재(濯纓齋)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전객령 박유(朴瑈)이고, 할아버지는 이조참판 박창령(朴昌齡)이다. 아버지는 병조정랑 박랑(朴浪)이며, 동생은 박효손(朴孝孫)·박천손(朴千孫)이다.
[활동 사항]
박규손은 1426년(세종 8)에 태어났다. 성품이 청렴하고 절개가 있어 청년 시절 서울에 있을 때부터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1435~1493]과 친하였고, 단종 때 벼슬이 예빈경에 이르렀다. 1455년(세조 원년)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하자 관직을 사퇴하고 작은아버지 박제(朴濟)와 박도(朴渡)를 비롯하여 형제인 박효손·박천손·박인손(朴璘孫)·박계손(朴季孫), 그리고 김시습·조상치(曺尙治)와 함께 김화의 초막동에 은거하였다. 박규손 등은 초막동에 숨어 「자규사(子規詞)」를 지어 부르며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을 규탄하고 단종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1456년 아버지 박랑이 사망하자 김시습의 도움으로 상례를 치르는 절차를 전통 예법에 꼭 맞게 진행하였고, 어머니의 장례를 치를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이후 김시습은 수춘골로 들어가고 조상치는 영천으로 가서 은거하는 등 다들 더 깊고 궁벽한 산속으로 숨었지만 박규손은 동생 박천손과 함께 철원에 머물다가 1494년(성종 25)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박규손은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에 있는 구은사(九隱祠)에 배향되었다. 구은사에서는 박규손을 포함한 구의사(九義士)의 충절을 기리는 제례를 매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