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4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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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松邑磨崖佛像 |
영어공식명칭 | Dongsongeup Maae Bulsang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 산76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김창석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4년 06월 02일 - 동송읍마애불상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3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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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동송읍마애불상 강원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
원소재지 | 동송읍마애불상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 산76 |
성격 | 불상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576㎝[전체 길이]|450㎝[몸체 길이]|134㎝[불두 길이] |
문화재 지정번호 | 강원도 문화재자료 |
[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 금학산 바위에 새긴 고려 전기 불상.
[개설]
동송읍마애불상(東松邑磨崖佛像)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금학산 중턱 바위에 새긴 고려 전기의 불상이다. 1984년 6월 2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3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동송읍마애불상은 금학산 중턱의 거대한 바위면을 이용하여 불상의 신체를 선각으로 표현하였고 머리 부분은 별도의 바위돌에 조각하여 몸통에 끼워 넣었다. 현재는 불두가 빠진 채로 뒤쪽에 기대어 있는 상태이다. 입상의 형태로 수인은 왼손은 가슴 앞에서 시무외인(施無畏印)[부처가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 주기 위하여 나타내는 형상. 팔을 들고 다섯 손가락을 펴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여 물건을 주는 시늉을 하는 모양]의 변형을 하고 있으며, 오른손은 아래로 늘어뜨려 여원인(與願印)[모든 중생의 소원을 만족시켜 줌을 보이는 결인(結印). 오른손의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밖으로 향하여 드리운 모양]처럼 보이지만 손등이 보이도록 표현하였다. 상체는 양 어깨를 덮는 통견이고 내의의 끈을 하나는 좌하향의 대각선으로, 다른 한쪽은 명치 쪽에서 양쪽 끈을 묶어 매듭을 표현하였다. 배꼽 아래로 옷 주름을 동심원 모양의 일정한 간격으로 조각하여 형식성, 도식성을 띤다. 상단부의 틈새로 상의의 옷깃을 여민 형상이다. 군의는 중간 이하 부분만이 상의 안쪽으로 보인다. 몸체는 전체적으로 양감과 부피감이 부족하다. 목 부분은 삼도가 뚜렷하며 코 끝이 손상되었으나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원만한 상호를 표현하였으며 나발은 표현하지 않았고 육계가 높게 솟아 있다.
불상 아래쪽으로는 옥개석, 탑신석 등의 석탑 부재와 대좌로 추정되는 앙련석, 복련석이 흩어져 있어 주변에 탑, 석등, 불상 등이 마애불과 더불어 조성되었음을 알려 준다. 전체 길이는 576㎝이고 몸체 길이는 450㎝, 불두 길이는 134㎝이다.
[특징]
동송읍마애불상은 몸통 부분과 머리 부분을 따로 제작하여 조립하도록 하였으며 몸통은 선각으로 표현하여 입체감이 빈약하지만 불두는 양감이 풍부하고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표현하였다. 특히 눈이 두드러지게 크고 입술로 두터우며 엷은 미소를 띠고 있다. 양쪽 귀 역시 크고 길게 조각하여 상호에 붙여 목 부분까지 내려오도록 표현하였다.
[의의와 평가]
동송읍마애불상은 통일 신라 말부터 고려 초에 걸쳐 전국 각지에 거대한 마애불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예이다. 철원의 지방 세력이 마애불 조성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 마애불은 주로 교통로에 있으므로 동송읍마애불상 역시 철원을 통과하는 사람의 이동과 물자, 정보의 유통을 부처의 힘을 빌려 원활하게 하고 통제하려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