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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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potted barbel |
이칭/별칭 | 얼음치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기억 |
[정의]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 서식하는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개설]
어름치는 우리나라 고유종 민물고기이다.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한강과 금강 등 분포 지역이 제한적이며, 모양과 행동이 특이하여 학술 가치가 높은 물고기이다. 수질 오염과 남획으로 개체수가 줄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형태]
어름치의 몸길이는 15~40㎝이며 체형은 원통형에 가까우나 뒤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주둥이는 길고 입술은 얇다. 입가에는 눈의 지름보다 약간 긴 수염이 1쌍 있다. 몸은 은백색 바탕에 등쪽은 갈색을 띤 암색이고 배쪽은 희다. 옆줄은 완전하며 앞 부분이 아래쪽으로 약간 굽어 있다. 옆면에는 눈동자보다 약간 작은 검은색 점으로 이어지는 줄이 7~8개 있다.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3~4줄이 있으며 꼬리지느러미 뒷 가장자리의 양쪽은 짙은 황갈색이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밝은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어름치는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린 큰 강의 중류와 상류에 서식한다. 산란기를 제외하면 비교적 깊은 물 속에서 생활하며, 물 속에 사는 곤충이나 갑각류, 작은 동물 등을 먹고 산다. 산란기는 4~5월로 수온이 17℃ 이상 올라갔을 때 산란한다. 산란장은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으며 유속이 완만한 곳으로, 웅덩이를 파고 그 바닥에 산란한다. 산란이 끝나면 알이 물에 휩쓸려가지 않게 웅덩이에 모래와 자갈로 높이 5~8㎝ 정도의 산란탑을 쌓아 올린다.
[현황]
어름치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와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에 서식하고 있으며, 1978년 8월 18일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