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의 체육사와 활동 및 관련 단체.

[개설]

현대적 의미에서 체육의 용어는 1895년 고종(高宗)이 내린 체육조서(體育調書)에서 사용한 것이 효시가 된다. 조서에서 지(知), 덕(德), 체(體)를 통한 인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체육활동은 개인의 신체단련 증진 목적뿐만 아니라 국익 선양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주민 간 화합과 결속력을 다지는 역할과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1960년대 이전까지의 체육사]

철원군의 체육활동은 일제 강점기 아래에서도 활발히 전개되었다. 철원군 축구팀이 평양시 함경도 대표팀과 정례적으로 친선대회를 가졌으며, 철원중학교의 빙상부와 철원역도관의 복싱부는 학교체육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하며 지역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의 체육사]

해방 이후 철원군 체육활동은 학교체육이 그 중심을 이루었다. 신철원농고의 역도부가 강원도 대표로 참가한 전국체육대회에서 높은 기량을 앞세워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학교의 명예와 지역의 위상을 드높였다.

[197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체육사]

1960년대 이후부터 각종 대회를 통하여 높은 기량을 지닌 우수 선수가 배출되기 시작하면서 철원군 체육은 질적 도약기를 맞게 된다. 그동안에 축적된 지역 체육의 저변 확대와 질적 발전이 선수들의 높은 기량 향상으로 이어지며 각종 국내대회 출전은 물론 1990년 아시안게임에 참여하여 한국 체육의 위상과 명예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2010년에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철원유도선수단이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철원 유도가 전국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특히 지역이 배출한 유도 김원진 선수는 한국 유도 경량급을 대표하는 기대주이다. 그동안 전국소년체전, 체코국제청소년유도대회, 직지컵 국제청소년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육상 이해인 선수는 한국육상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해인 선수는 2017년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강원도 대표선수로 참가하여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이는 철원군 수복 이후 최초의 쾌거로서 지역 체육 성장과 고장의 명예와 위상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되면서 철원군 체육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남겼다. 현재에도 철원군 체육은 유능한 지역 스포츠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며 강원도 체육 발전과 한국 체육을 성장시키는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철원군체육회]

철원군체육회는 1969년 8월 1일 당시 한기택 군수가 당연직 회장을 맡으면서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 후 철원군체육회는 민간인 체제로 운영되어 오다가 1980년 7월 25일 재 창립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체육회 조직기구는 회장을 중심으로 대의원총회, 상임부회장, 이사회,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 체육회 사무실은 철원군 갈말읍 갈말로 53-1[군탄리 산99-2] 철원종합운동장 내에 있고 실업팀으로 유도팀을 운영하고 있다.

[철원 체육 마케팅]

철원군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스포츠 마케팅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에 펼쳐진 스포츠 대회를 살펴보면, 제14회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비롯하여 철원DMZ평화자전거대회, 철원오대쌀배배드민턴대회, KBSN초청전국유소년축구대회, 제44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태권도대회 등 32개 대회를 유치하였다. 대회 유치 결과 2만 8016명이 지역을 방문하였으며 약 64억 7461만 6000원의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와 지역 활성화와 홍보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원군은 군정 차원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