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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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華岳山-神祕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
집필자 | 박유미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1년 - 「화악산의 신비」 『내 고장 전통문화』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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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1년 - 「화악산의 신비」 『청도 군지』에 수록 |
관련 지명 | 화악산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
성격 | 설화|전설|산악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주민 |
모티프 유형 | 신이(神異)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에 있는 화악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화악산의 신비」는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면의 화악산(華岳山)에 전해 내려오는 신비한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청도군에서 1981년에 발간한 『내 고장 전통문화』와 1991년에 발간한 『청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화악산은 경상북도 청도군과 경상남도 밀양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예부터 신비한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 내려온다. 그중 화악산 깊은 계곡에 있는 비수덤이라는 조그만 샘은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마르지 않는다고 전한다. 가뭄이 심하여 기우제를 지낼 때 다른 지역에서는 대부분 산꼭대기에서 기우제를 지내지만 화악산 일대의 주민들은 비수덤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기우제 를 지낼 때 제관으로 지명되면 며칠 전부터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여 제사를 지내야 한다. 제물인 돼지머리를 바위 밑에 묻고 샘을 헐어 물이 흘러내리게 하면 반드시 며칠 내에 비가 온다고 한다. 지금도 가뭄이 심할 때는 기우제를 비수덤에서 제사를 지낸다. 단 제관에 뽑힌 사람의 정성이 부족하면 제관이 화를 입게 되고 비도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화악산 연봉(連峰) 중 하나인 신선봉(神仙峰)에는 ‘신당 할멈’이라는 신선이 살았다고 전한다. 신당 할멈은 신기하게도 닭이 우는 소리를 들어야만 신통력을 나타낼 수 있었다고 한다. 신당 할멈을 위해 예로부터 청도군 각남면의 상사리와 하사리, 구만리의 마을 사람들이 각각 1년에 한 번씩 신당 할멈을 위하여 제사를 모시고 마을의 태평과 풍년을 기원한다. 이러한 풍습은 지금도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모티프 분석]
「화악산의 신비」의 주요 모티프는 화악산의 신이담(神異談)이다. 청도군에 있는 화악산에는 신선이 살았다는 신선봉과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오는 비수덤이라는 신령한 샘이 있다. 전승 집단은 「화악산의 신비」를 통해 화악산의 신령스러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