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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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車山里王-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733-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원현 |
보호수 지정 일시 | 1983년 1월 25일 - 차산리 왕버들, 청도군 보호수 11-19-6으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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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차산리 왕버들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733-1 |
학명 | Salix chaenomeloides Kimura.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버드나무목〉버드나무과 |
수령 | 약 330년 |
관리자 | 청도군 |
보호수 지정 번호 | 보호수 11-19-6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중마을에 있는 수령 약 330년의 버드나무.
[개설]
왕버들은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지의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하류(河柳) 또는 귀류(鬼柳)라고도 불린다.
버드나무에 비해 키가 크고 잎도 넓기 때문에 왕버들이라 불리며, 잎이 새로 나올 때는 붉은 빛을 띠므로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나무의 모양이 좋고, 특히 진분홍색의 촛불 같은 새순이 올라올 때는 매우 아름다워 도심지의 공원수나 가로수로도 아주 훌륭하다.
[형태]
차산리 왕버들 의 수령은 약 330년 정도 되었다. 나무의 높이는 20.6m, 가슴 높이 둘레는 8.3m이다. 뿌리 주변에서 5개의 가지가 갈라져 자랐는데 도로변에 가까운 줄기 1개는 베어져 없고, 4개의 줄기만 살아남았다. 수관(樹冠) 폭은 동쪽∼서쪽 28m, 남쪽∼북쪽 25m이다. 전반적으로 좋은 수형(樹形)을 형성하고, 잎이 나면 마을의 경치를 좋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서쪽과 남쪽 줄기는 생육이 왕성하나, 동쪽과 동남쪽 줄기 2개는 생육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일부 나무줄기의 절단부에 유상조직(癒傷組織)이 생겨서 많은 혹이 달린 것처럼 보인다. 줄기 아랫부분에는 이끼가 많이 끼어 있고, 썩기 시작한 부분에 2010년 외과 수술을 한 흔적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차산리 왕버들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에 한 스님이 득도를 하기 위해 새벽에 혼신 예불을 드렸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차산리 마을 주민들은 왕버들에 신통력이 있다고 믿고 숭배하고 있다. 봄에 나뭇잎이 동시에 나면 풍년이 들고, 부분적으로 나면 흉년이 든다고 여긴다.
[현황]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왕버들은 마을 앞 도로에 위치하고 있다. 지방도 20호선을 이용해 대구에서 팔조령을 넘어 청도로 가는 길에 나오는 풍각면사무소 혹은 풍각 농공 단지 인근의 차산리 마을 입구에 있다. 1983년에 청도군 군나무와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노거수(老巨樹)로서 당산나무·정자나무 구실을 하며, 마을의 경관 형성과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나무줄기나 가지에 새끼줄을 치지는 않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득도를 하거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없애주는 나무로 믿고 숭배한다. 마을 사람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널이 이용되고 있다.
도로 포장으로 뿌리의 활동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무 앞에 노거수 표지석이 있고, 관리는 차산리 이장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