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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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道八景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래업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 있는 여덟 가지 아름다운 경치.
[배경]
지역의 팔경을 지정하는 전통은 중국의 샤오샹 팔경에서 유래하였으며, 청도 팔경은 청도 지역에서 빼어나게 아름다운 여덟 가지 경치를 말한다. 청도 팔경에 관한 내용은 『청도 문헌고』 권2 형승에 처음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일제 강점기 이후에 다른 지역의 영향을 받아 청도 팔경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청도 팔경]
제1경 오산 조일(鼇山朝日) : 화양읍 교촌리 소재의 오산[현 남산]의 아침 햇살을 받고 떠오르는 남산의 모습.
제2경 용각 모우(龍角暮雨) : 가랑비 내리는 저녁 무렵에 청도읍에서 바라본 용각산의 풍경.
제3경 자계 제월(紫溪霽月) : 이서면 서원리에 있는 자계 서원 앞 청도천에 비친 보름달의 아름다운 풍경.
제4경 운문 효종(雲門曉鍾) : 운문사 새벽 예불 때 은은하게 울려오는 새벽 종소리와 풍경.
제5경 유호 연화(柳湖蓮花) : 화양읍 유등리에 있는 연못으로 군자정과 어울려진 아름다운 연못의 풍경.
제6경 유천 어화(楡川漁火) : 청도천과 동창천이 합류되는 유천에서 밤에 횃불을 밝혀 물고기를 잡는 풍경.
제7경 낙대 약폭(落臺藥瀑) : 화양읍 범곡리 남산 중턱에 높이 30여 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
제8경 공암 풍벽(孔巖楓壁) : 운문면 공암리에 있는 반월형 창벽으로 강에 오색의 단풍이 들어 아름다움의 자아내는 곳.
[현황]
청도군의 동서남북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는 청도 팔경은 2012년 현재도 전해지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1경 오산 조일은 비교적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비가 온 다음 청명한 날을 택한다면 무난하게 감상할 수 있다. 제2경 용각 모우 또한 비가 오지만 시계가 좋은 날을 택한다면 감상할 수 있다. 제3경 자계 제월은 청도천에 비친 보름달의 풍경은 지금도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여간해서 경험하기 어려운 풍경 중 하나이다. 제4경 운문 효종은 운문사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이다. 비구니 도량인 운문사에 새벽 예불 소리는 현재도 들을 수 있으며, 새벽 운문사를 깨우는 대표적 소리로서 알려져 있다. 제5경 유호 연화는 8월 연꽃이 필 때 유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풍경이며, 제6경 유천 어화는 운문댐 건설로 동창천의 유량이 줄어들면서 현재는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다. 제7경 낙대 약폭는 낙대 폭포라고도 하며 여름이면 폭포의 물줄기를 맞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제8경 공암 풍벽은 1996년 운문댐 건설로 인하여 공암리 일부가 수몰되면서 현재는 사진으로만 확인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