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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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川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윤제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대천리는 운문면의 중심지로 대천리 옛 터는 운문댐 건설로 모두 수몰이 되었고 현재의 대천리는 이주 단지를 만든 것이다. 금천면 방지리를 나누어 대천리와 운문면 방지리가 되었다.
[명칭 유래]
운문산과 가지산·문복산에서 흘러내려온 무적천과 마일리·정상리에서 내려온 봉하천,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지역에서 내려온 물들이 모두 합해져서 큰 내를 이룬다고 대천이라고 하였다.
운문댐 건설 전에는 자연 마을이 많았지만, 지금은 모두 운문댐에 수몰되어 찾아볼 수 없는 지역이 되었다. 수몰되기 전의 마을로는 곡리(谷里), 평리(平里), 원리(院里), 창마가 있다.
곡리는 골목각단 또는 골마라고 불렸으며, 개산과 어실산의 사이에 있었던 마을이었다. 평리 또는 평지마는 골마보다는 평탄한 곳에 자리 잡은 마을로 대천리의 중심 마을이었다. 원리는 어실산 기슭에 자리하였으며, 원들에 접한 마을이었다. 대천리에서는 가장 비옥한 들을 안고 있었다. 창마는 조선 시대에 관에서 관리하는 창고에 곡식을 보관하였던 곳이 있었으며, 창고가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창마라고 불렸다.
[형성 및 변천]
대천리는 선사 시대 유물인 고인돌과 고분들이 많이 산재해 있어,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지역임을 알 수 있다. 마을의 명칭은 대천리로 있었지만, 소속된 면의 명칭은 시대에 따라 많이 달라졌던 곳이다. 1720년에 동이위면(東二位面)에 속해 있었고 1832년에 동이위면(東二位面)이 이위면(二位面)으로 바뀌었다. 1914년 행정구역 변경 때 창리동을 병합하여 대천동이 되어, 이위면과 고미면의 일부가 합해진 운문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 대천동에서 대천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현재의 대천리가 있는 곳은 원래의 대천리가 수몰이 되면서 금천면 방지리를 나누어서 운문면 대천리와 방지리가 된 곳이다. 옛 대천리에는 면사무소와 파출소, 보건소, 농업 협동조합, 우체국, 문명 중학교, 문명 고등학교 등이 있었다. 1996년 4월 13일 완공한 운문댐 축조로 인해 문명 중학교와 문명 고등학교는 경산시 백천동으로 이전해 가고, 면사무소를 비롯한 관청들은 지금의 대천리로 이주해 자리 잡고 있다.
[자연 환경]
범산과 개산이 있는 중앙에 자리했던 대천리는 2005년 운문댐 축조로 인해 모두 수몰되어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동쪽 운문사 쪽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경주 산내에서 흘러 내려온 물과 합세를 하면서 큰 내를 이루었는데, 지금은 모두 운문댐으로 말미암아 하나로 되었다. 주변에 많았던 농지들은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현황]
2012년 6월 현재 면적은 5.24㎢이며, 총 244세대에 458명[남자 230명, 여자 22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북쪽은 운문면 서지리, 동남쪽은 운문면 순지리, 서쪽은 금천면 소천리, 남쪽은 운문면 방지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농경지는 면사무소 앞 들에 경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대천리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국도 20호선이 지나가고, 지방도 919호선이 대천리 중심부에서 국도 20호선과 만난다. 운문댐 하류보에 있는 잘 가꾸어진 잔디밭에는 여름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피서객이 찾아 든다.
운문면의 행정 중심지로서 운문면사무소, 운문 파출소, 운문 우체국, 산동 농업 협동조합 운문 지점, 하나로 마트, 버스 정류장 등이 있어서 주민들의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운문면사무소 인근에 대천 공용 여객 자동차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어 동곡 버스 터미널로 오가는 동곡 순환버스가 다니고, 금천면사무소까지 가는 순환버스와 방지리로 가는 순환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대구와 청도에서 출발하여 운문사 정류장까지 가는 버스와 경주까지 가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