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대곡리에서 발원하여 화양읍 토평리에서 청도천으로 유입하는 하천.

[자연 환경]

낙동강권역 수계에 속하며, 낙동강∼밀양강∼청도천∼대곡천에 이르는 유수 계통의 제3 지류이다.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대곡리 부근에 있는 상원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대곡천은 남서쪽에 있는 봉화산의 동·서 사면에서 각각 발원하는 소하천과 합류한 후, 문수리에서 발원하는 소하천과 수야리에서 발원하는 금혁천과 합류하고 화양읍 토평리에서 청도천으로 유입되는 지방 2급 하천이다. 하천 총연장은 8.62㎞이고, 유로 연장은 10.67㎞이며, 유역 면적은 42.86㎢이다.

대곡천 유역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신라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자양산층이 퇴적된 후, 유역의 동쪽과 상류에 주산 안산암질암류인 안산암질암이 관입하였다. 안산암질암이 주로 나타나는 상원산과 봉화산은 600m 내외의 산지를 이루고, 유역의 서쪽과 금혁천 일대에 나타나는 자양산층은 300m 내외의 구릉지성 산지를 이룬다. 지류인 금혁천이 대곡천으로 유입하는 지점과 청도천으로 유입되는 지점 일대에는 제4기에 퇴적된 충적층이 범람원을 넓게 발달하여 이서면의 주요 농경지로 이용된다.

[현황]

대곡천 주변 산록에는 대곡지, 가곡지, 칠곡지 등의 크고 작은 저수지들이 있어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대곡천 상류인 상원산과 봉화산 사이에는 청도군 이서면과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를 연결하는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이 팔조령을 넘어 지나간다. 팔조령에는 옛 통신 시설이라 할 수 있는 팔조령 봉수대 유적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