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
-
정월 14일 밤에 다리 위를 왔다 갔다 하는 놀이. 정월 14일 해가 지기 전 일찍 오곡밥을 먹은 후 인근 내[천(川)]에 놓인 다리 위를 왔다 갔다 하며 다리밟기[답교(踏橋)]를 한다. 다리밟기는 자기 나이와 같은 회수를 왕래하면 좋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내 다리 병이 나지 않고 튼튼하며 액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峯類說)』에는 보름날...
-
미를 표현하는 예술. 청주의 근대 미술은 정관 김복진(金復鎭)[1901~1940]을 이야기 않을 수 없다. 문인이었던 팔봉 김기진의 동생이기도 했던 그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서양조각을 도입한 장본인이었다. 1920년 배재고보를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미술학교에 입학한 그는 1922년 지인들과 연극단체인 토월회를 창립하기도 하였다. 귀국하여 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에...
-
청주시의 쉼터는 공원과 유원지로 나눌 수 있는데, 공원은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도시자연공원, 묘지공원, 체육공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주민의 생활과 가장 관련이 깊은 공원은 근린공원과 도시자연공원과 체육공원이다. 그 이유는 어린이공원의 경우 아파트나 단독주택 지구의 어린이 놀이터이고, 묘지공원은 망자의 매장을 목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한편 청주시의 유원지...
-
충청북도 청주에서 활동하는 사진동호회. 1995년 12월 1일 서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칼라사진반(강사:김운기, 허정호)을 수료한 원생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사진의 연구와 작품발표를 통해 사진의 저변확대와 사진영상 발전을 위해 설립된 사진동호회이다. 1996년 12월 청주문화원에서 창립사진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매년 회원사진전시회를 개최하여 2004년 11월에 9회 회원...
-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되풀이하는 주기전승의 의례적인 생활 풍속. 청주에서 과거에 행해졌거나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는 세시풍속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월의 세시풍속은 정월 보름과 관련된 행사가 많다. 정월 보름의 행사는 13일 낟가릿대 [화간(禾竿)]를 세웠다가 14일 아침에 철거하여 ‘벼가 몇 천 석’, ‘조가 몇 천석’ 하며 자기 마음대로 허칭하던 일로...
-
시인, 출판문화인. 1927년 7월 20일 충청북도 청원군 문의면 산덕리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신재한(辛在漢)이며, 어머니는 김대련(金大湅)으로 2남 3년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1929년 아버지가 죽자 1932년 청주로 이주하여, 초등학교와 중등과정을 마치고 신흥대학교(현 경희대학교)에 수영특기생으로 입학 1948년 런던올림픽 대표선수로 선발되었으나 늑막염의 발병으로 포기하고...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있는 근린공원. 운천동과 신봉동 사이에 있는 공원인데, 전체 면적으로 보면 운천동에 속한 지역이 더 넓고, 운천동이 더 먼저 개발되었기 때문에 운천동의 동명을 따서 운천공원이라 하였다. 이곳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흥덕로에 면한 일부 지역만 개발이 이루어졌고, 공원 내부에는 간단한 체력단련 시설만 갖추어져 있다. 즉 아직 본격적인...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및 남문로1가(南門路一街) 일대에 있는 재래시장. 1950년 이후에 형성된 청주의 대표적 재래시장이다. 상설시장이며 일부에서는 5일장의 흔적인 2일, 7일장이 서고 있다. 시장의 역사는 남주동시장에 비해 짧으나 상권은 이를 앞지르고 있다. 육거리시장은 구 석교동 파출소 일대에서 북진하여 청주시의 간선도로를 따라 발전해 왔다. 주로 남북으로...
-
지역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룬 글과 기사, 그리고 문예물을 모아서 편집한 간행물, 또는 문예지. 청주지역의 잡지는 도시의 규모나 경제력과는 달리 타 지역에 비해 빨리 잡지 간행이 이루어졌다. 한국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 되었던 1954년 경 당시에는 충북문화사(洪元吉), 주성문화사(柳鳳業), 청주문화사(崔炳柱) 등의 출판사가 있었는데, 이중 주성문화사가 계몽월간지『직업...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방서동에 있는 청주한씨(淸州韓氏) 문중에서 세운 정자. 최초의 무농정은 고려의 개국공신이며 청주한씨의 시조인 한란이 농사에 대한 교육과 농사일을 독려하기 위해 청주시 방서동 속칭 ‘큰대머리’ 마을 언덕 위에 건립하였다. 그러나 폐허가 되자 1688년(숙종 14) 후손 한익저(韓益著)가 그 터 옆에 유허비를 세웠다. 1949년 후손들이 정자가 있던...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에 있는 네모난 우물. 청주한씨(淸州韓氏)의 시조인 한란이 살던 마을에 있던 우물의 이름으로 너비 47.5~62.5㎝, 길이 153.5㎝의 네모진 샘이다. 무농정에서 약 200m 떨어진 청주한씨 종중회관이 있는 골목 안쪽에 있다. 1990년 12월 14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84호로 지정되었으며, 1998년 우물보호를 위해...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에 위치한, 청주시의 지역문화사업과 향토문화 연구를 위해 설립된 단체. 1957년 2월 5일에 청주문화원 창립 발기인대회 결성을 통하여서 설립되었으며, 1957년 12월 5일 청주시공관에서 개원했다. 김창기 초대원장이 취임했다.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거, 시·군·구 단위에 설립된 특별법인으로서 지역문화발굴보존과 각종 지역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국...
-
충청북도 청주시의 청주문화원이 지역 문화 발전 공로자에게 시상하는 상. 청주문화지킴이상은 청주 문화의 정체성을 선양하고 지역 문화 창달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청주문화원에서 제정하고 시상하는 공로상이다. 수상 대상은 청주 시민으로 10년 이상 거주한 자로, 지역 고유 문화의 연구·계발·보급·전승 및 선양에 탁월한 성과를 거양한 자, 그리고 지역 문화 창달과 주민 문화 향수...
-
충청북도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립교향악단. 1973년 7월에 지역유지 및 음악관계자들이 청주문화원 회의실에서 모여 창립했다. 민간조직으로 출범한 청주관현악단은 1979년 청주시립교향악단으로 위촉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창단 당시 황락연을 단장으로 오영진이 부단장, 이상덕이 비상임지휘자에 위촉되었다. 젊은 음악도 40여명이 단원으로 참여하였으며, 1973년 11월에...
-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 있는 공연시설. 향토문화예술 창달과 청주시민의 정서함양을 위하여 예술활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설립되었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를 거쳐 청주예술의 전당이 개관하기까지 청주시민들의 가장 중요하고 훌륭한 공연시설이었다. 음악회나 연극을 포함한 여러 가지 공연이 열렸으며, 회의나 행사가 개최되기도 했다. 현재의 청주예술의 전당이 담당하는...
-
2004년부터 청주예총이 주최하고 청주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적 행사. 청주예술제는 크게 4가지의 개최목적을 가지고 추진·진행되었다. 첫째, 인구 62만의 문화예술의 도시 청주시에서 청주시민의 자긍심과 잠재력을 키우고,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예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자생력 있고, 지속성 있는 청주의 대표예술제를 만든다. 둘째, 지역예술의 활성화, 전통문화의 발굴 및...
-
충청북도 청주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문화행사. 매년 청소년의 달인 5월 중순경에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 청주지방검찰청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이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표현의 장을 제공하고 문화를 건전하게 선도, 육성시키고자 하는 행사이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신장시키고, 미래로의 힘찬 도약과 가능성을 심어주며, 대중문화를 건전한 방향으로 수용하여 예술분야의 분...
-
청주의 언론인 겸 문인. 1932년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에서 태어났으며, 2001년 10월 10일 숙환으로 사망했다. 1943년 청주사범학교에 입학하였고 1955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다. 1958년 청주문화원장에 취임하였고 1959년에는 청주여자고등학교 교사 1960년에는 전국 문총 충북지부장, 1962년에 한국예총 충북지부 결성과 함께 초대지부장에...
-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활동하는 민족미술인 단체. 민족미술을 지향하고 퇴폐외래미술을 배격하고 보수적·반통일적 미술에 저항하여 민족미술의 정립을 위해 창립되었다. 1988년 청주민족미술인협회의 창립총회를 가져, 1989년 4월 19일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 청주민족미술인협회의 창립전과 동시에 청주민족미술인협회가 설립되었다. 초대회장에 김기현, 사무국장에 윤철상이 활동하였다. 지...
-
학교교육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 평생교육은 종전의 사회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청주시의 사회교육은 개화기의 서당교육과 일제강점기에는 야학, 사회계몽교육 등으로 이어왔다. 광복 후에는 1960년대 청주문화원의 시민교육운동과, 청주 YMCA의 시민논단, 여성회관에서의 각종 여성단체(대한부인회, 대한어머니회, YWCA, 여성저축추진회 등)가 사회교육을 주도하여 왔다. 또...
-
충청북도 청주시 서부에 위치한 구. 북동쪽은 청원군 오창면, 북쪽 및 북서쪽은 청원군 옥산면, 서쪽은 강내면, 남쪽은 청원군 남이면, 남동쪽은 청원군 남일면, 동쪽은 청주시 상당구와 접하고 있다. 1995년 서부출장소가 구로 승격될 때, 청주시 운천동에 있는 청주 흥덕사지(興德寺址)의 이름을 따서 흥덕구가 되었다. 흥덕사는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인 『불조직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