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열녀. 청주 출신으로 사인(士人) 이영시(李榮時)의 처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군이 청주에 당도하였을 때 피난하던 중 왜적에게 잡혀 손이 묶인 채 말에 태워져 끌려가고 있었다. 이 때 하씨(河氏)가 몰래 뛰어내려 왜적에게 항거하다가 무참히 살육을 당하였다. 이 일이 조정에 알려져 정려(旌閭) 되었다....
청주에 오랫동안 살아온 토박이 성씨. 성(姓)은 혈족관계를 나타내기 위하여 제정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성을 널리 쓰게 된 것은 고려 중엽부터이다. 성에는 관(貫)이라는 것이 있는데, 적(籍)·본(本)·본관(本貫)·관향(貫鄕)이라고도 한다. 이는 씨족의 근거지가 되는 지명에서 취하여 진 것으로 그 씨족의 우월성을 나타내기 위한 의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성이...
지극한 정성과 헌신적인 봉사로 시부모를 공경하고 몸가짐을 가지런히 하여 시부모의 뜻을 받드는 며느리. 효는 백행(百行)의 근거이며 만덕(萬德)의 근본이라 하여 전통사회에서는 가장 높은 덕목으로 여겼다. 효를 행함에 있어 하나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효경(孝經)』에서는 “무릇 효(孝)가 덕(德)의 근본이며, 모든 가르침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였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신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