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리 산신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377
한자 獐項里 山神祭
영어공식명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anghang-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장항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시기/일시 1965년연표보기 - 장항리 산신제 중단
성격 민간 의례|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정월 초이렛날
신당/신체 산제당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장항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이렛날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장항리 산신제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장항리에서 엣날부터 전승되어 오던 공동체 의례로, 해마다 정월 초이렛날 저녁이 되면 마을 오른쪽에 있는 산제당으로 가서 호랑이 산신에게 올리는 마을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장항리 산신제는 옛날부터 해를 거르지 않고 전승되다가 1965년도를 넘어서면서 중단되게 되었다. 중단된 이유는 주로 주민 간에 발생한 종교적 갈등 때문이라고 한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때 장항리 산신제가 중단되고 나서 제를 지내던 느티나무 일대를 벌목한 이와 개간한 이가 모두 사망하였다고 한다. 한편, 마을에서 산신제를 중단한 뒤에도 한 주민이 이어서 한동안 산신제를 지냈다고 한다. 원래 당산 아래에 살던 주민의 아버지가 오래도록 산신제를 주관하였는데, 주민 본인도 아버지를 이어 1990년까지 산신제를 지내며 정성을 드렸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본래는 산제나무로 치성을 받는 느티나무 밑에 제단을 세우고 제를 지냈는데, 최근 산제당을 지었다. 산제당은 마을 오른측에 있는 단칸 기와집의 당집이다. 마을 산신은 호랑이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제를 모시는 날에는 호랑이가 와서 지켜보았다고 한다.

[절차]

장항리에서는 섣달 스무날 무렵에 부정이 없는 깨끗한 사람 중에서 길일인 생기복덕을 가려 제관을 뽑는다. 화주(化主)가 제물을 준비하고 제를 주관한다. 산신제의 비용은 과거에는 정월 초사흘에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면 십시일반으로 성의껏 나누어 내었으나 근래에는 마을의 공동기금으로 부담한다.

산신제는 정월 초이렛날 저녁에 화주 내외가 산제당으로 올라가서 메를 지어 올리는 ‘메 산제’로 시작한다. 이때 화주는 절을 하고 산신 소지를 올린다. 메 산제는 잠시 후 본격적인 산신제가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이어서 새벽에 마을의 풍물패가 참석한 가운데 유교식으로 제를 지낸다. 절차는 분향 강신-헌작-독축-소지 등의 순이다. 소지는 마을의 평안을 축원하는 대동 소지를 올린 다음 집집마다 대주 소지를 한 장씩 불사른다. 산신제를 마치면 마을로 내려와 화주의 집에서 조촐하게 술자리를 갖는다.

[참고문헌]
  • 『부여의 민간신앙』 (부여문화원, 2001)
  • 부여군청(https://www.buyeo.go.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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