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0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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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魚肥里遺物散布地 |
영어음역 | Eobi-ri Yumul Sanpoji |
영어의미역 | Archeological Site in Eobi-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물 산포지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 산31-1임 일원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엄익성 |
성격 | 유물산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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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 산31-1임 일원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에 있는 삼국시대의 유물산포지.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송전에서 국도 45호선으로 안성시와의 경계에 이르면 도로 서편에 해발 143m의 안산이 보인다. 이 곳에서 이동저수지 방면으로 진입하면 안홍국정려각에 이르고, 정려각에서 소로를 따라 50m 쯤 나아가면 안산 정상부로 향하는 산길이 나타난다.
이 산길로 15m쯤 나아가면 평탄한 봉우리가 전개되는데 이 곳이 어비리 유물산포지이다. 즉 안산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 중 해발 127m의 봉우리 일대에 어비리 유물산포지가 자리한다.
[출토유물]
2003년도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 조사 때 회색 연질 토기호와 연질 토기 대옹 및 심발형 무문토기 등 5개체분의 토기편을 채집하였다. 채집된 유물중 대표격인 회색 연질 토기호는 외반하는 구연부에 편구형 동체부를 지녀 충청남도 천안시 천당동 토광묘(국립중앙박물관 조사) 출토품과 기형이 유사한 원저단경호(圓底短頸壺)이다.
외면에는 어깨부터 최대 복경부까지 세로 방향으로 집선문(集線文)을 타날(打捺) 시문한 후 가로 방향으로 횡침선(橫沈線)을 돌렸다. 구경은 16㎝, 높이 27.2㎝, 최대 복경은 32㎝이다.
[현황]
유적은 원형의 평탄지로 직경은 약 25m이며, 주변에 군사용 참호가 배치되어 일부 지층이 노출되었고, 수 년 전 산불로 인해서도 일부 지표면이 노출된 상태이다. 2003년 조사 때에는 지표에 백제 토기들이 깔려 있었다고 한다.
유적지는 생활 주거 유적이 들어서기에는 너무 좁은 곳이고, 주변의 산사면의 경사가 급하여 분묘군(墳墓群)이 들어서기에도 부적합한 곳이다. 그러나 채집되는 유물이 대체로 분묘 유적에서 나타나는 것들이어서, 토광묘 등의 분묘 유적에 무게를 둔다. 아울러 관방 유적 또는 신앙 의례 관련 유적일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는다.
[의의와 평가]
무문토기와 백제 토기가 공존하는 곳으로 학술적 중요성이 매우 높다. 또 백제 시기의 원저단경호에 나타난 정연한 가로 시문선에서 돌림판의 사용을 알 수 있는 등 제작 기법을 추정할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