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군.

[위치]

지방도 321호선을 따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포곡읍 쪽으로 가다가 삼성교통박물관을 지나면 소운마을이 나타난다. 소운마을의 구판장에서 마을 안쪽으로 있는 작은 길을 따라 200m쯤 가면 길이 굽어지는 지점에 고인돌이 있다. 유적이 자리한 곳은 해발 70m쯤 되는 하천 옆의 평지로, 주변의 동쪽에는 경안천이, 북쪽으로는 유운천이 흐르고 있다.

[형태]

1호는 굄돌이 없는 개석식 고인돌이다. 덮개돌의 크기는 길이 316㎝, 너비 250㎝, 두께 50㎝이며, 평면 생김새는 모가 죽은 삼각형이다. 덮개돌의 긴 방향은 남북쪽이다. 2호는 덮개돌이 묻혀 있어 정확한 크기를 알 수 없다.

[현황]

현재 유운리에는 고인돌 2기가 있지만,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칠성바위’라고 부르는 고인돌 여러 기와 선돌이 있었다고 한다. 2호는 1호에서 남동쪽으로 약 10m쯤 떨어져 있는데, 현재 건축 폐기물과 섞여 묻혀 있는 상태다.

[의의와 평가]

유운리 고인돌 유적은 주변에 선돌과 같이 있어 용인 지역에서도 큰돌문화의 중심지역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인돌 주변에서 민무늬토기와 간돌검 등이 발견되어 청동기시대 생활 유적이 분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