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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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柄谷里 |
영어공식명칭 | Byeonggok-ri |
이칭/별칭 | 자래실,자라실,자리실,자루실,병륙,병진,포성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선혜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병곡리는 영덕군 병곡면의 동쪽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병곡1리·병곡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은 구렁모태·종달리[종다리끝]·두둘마·용머리 등이 있다.
[명칭 유래]
병곡리(柄谷里)의 지명 유래는 지형이 자루 모양과 같다고 하여 자래실·자라실·자리실·자루실 등으로 불렸으며, 병륙(柄陸)·병진(柄津)·포성(浦城)이라고도 한다. 병곡이라는 지명은 1550년(명종 5) 영해부사(寧海府使) 장응두(張應斗)가 명명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영해도호부 북면에 속하여 병곡육리(柄谷陸里) 또는 병곡진(柄谷津)이라고 하였다. 포성은 부족국가 시대에 외침을 방어하기 위하여 쌓은 우시국(于尸國)의 성으로, 고려시대에는 이 마을을 포성동이라 하였다.
자연 마을인 구렁모태는 신라시대 때 한 승려가 이 마을에서 구렁이한테 감겨 죽임을 당하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종달리는 팔각정 북쪽에 종을 달아 놓고 왜구가 침입하거나 마을에 급한 일이 생기면 종을 쳐서 주민에게 알렸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용머리는 마을 동쪽 바닷가에 용이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의 바위인 용머리바위[혹은 용두각(龍頭角)] 근처에 있어 명명되었다. 고래불해수욕장은 원래 경정(鯨汀) 또는 장정(長汀)이라 하였다. 고래가 보인다고 해서 ‘경정’이라 불렀고, 긴 백사장이 있다고 해서 ‘장정’이라고 불렀다. 경정, 장정 모두『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나온다.
[형성 및 변천]
병곡리는 1914년 3월 1일 전국의 행정구역을 폐합할 때 영덕군에 속하여 병진동과 병륙동 일부를 병합하여 병곡동으로 개설되었다. 1988년 5월 1일부터 동을 리로 개칭하여 병곡리가 되어 오늘에 이른다.
[자연환경]
병곡리는 마을 아래로 백록천이 흐르면서 영리와 경계를 이룬다. 해안과 인접한 평지 지역이고, 남쪽에는 고래불해수욕장을 끼고 있다. 주택이나 기타 시설이 동쪽 해안가에 밀접해 있고 서쪽은 대개 농지로 사용되고 있다.
[현황]
병곡리는 2020년 말 기준으로 면적은 1.0㎢이며, 2021년 5월 기준 총 256가구에 412명[남 202명, 여 210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에는 동해에 임하고 남서쪽은 영리가 있으며 북쪽은 백석리와 이웃하고 있다. 국도 제7호선이 마을 뒤로 통과하는 해안에 있는 마을로, 2021년 6월 22일 현재 동해철도가 공사 중이다. 영덕군청 소재지는 병곡리에서 남쪽 25㎞ 지점이며, 영해[성내]에서는 북으로 약 9㎞ 거리에 있다. 병곡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하여 병곡파출소, 병곡우체국, 농업협동조합 등 각종 기관이 있으며, 병곡중학교도 자리 잡고 있다. 축항(築港)이 있어 각종 해산물도 생산된다. 마을 남쪽에는 경사(鯨沙) 20리로 유명하고, 송림(松林)이 우거져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고래불해수욕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