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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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鷲山 |
영어음역 | Yeongchuksan |
영어의미역 | Yeongchuksan Mountain |
이칭/별칭 | 영취산,취서산,축서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원동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일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과 원동면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영축산은 석가모니가 화엄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자 표기는 ‘영취산(靈鷲山)’과 ‘취서산(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 표기는 영축산·영취산·축서산·취서산 등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동을 불러 일으켰다. 이 같은 현상은 한자 ‘취 또는 축[鷲]’ 자에 대한 한글 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리고 ‘취 또는 축’ 자가 원래 ‘축’으로 표기되었다는 근거는 1463년(세조 9)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법화경언해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鷲]’ 자를 일반인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사전의 표기 ‘취’로 읽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01년 1월 9일 양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확정되었다.
[자연환경]
동쪽 사면은 깎아지른 듯 급경사이고 서쪽 사면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동 지형을 이루는 영축산은 산정이 화강암으로 된 예리한 톱니바퀴형으로 되어 있어 멀리서 보면 하나의 성채 같다. 영축산은 가지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줄기가 능동산에 이르러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남서진하는 줄기는 밀양의 천황산과 제약산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내려와 배내고개를 건너 남진하는 줄기는 간월산과 신불산을 지나 영축산의 첫머리에서 높이 솟구쳐 계속 남쪽으로 이어진다.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정상은 펑퍼짐한 산으로 광활한 능선의 억새밭이 천국을 이루고 있다. 산록에는 곳에 따라 산정으로부터 기계적 풍화 작용에 의해 부서지고 떨어진 애추(자갈더미)가 형성되어 있고, 그 아래로 깊은 골짜기가 이어진다.
[현황]
한반도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이 남쪽으로 뻗어 내리다가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에서 다시 한 번 힘차게 솟아오른 이른바 영남 알프스 준봉의 하나이다. 영축산의 남쪽 산록에 있는 가지산 도립공원 내에는 큰 사찰인 통도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