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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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通度寺舍利塔 |
영어의미역 | Stupa of Tongdosa Temp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국희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전해 내려오는 통도사 사리탑에 관한 사찰연기담.
[개설]
통도사와 관련한 설화는 자장율사의 창사 설화, 대웅전 중건에 따른 설화, 그리고 사리탑에 대한 설화 등이 있다. 이들 설화는 신기한 사건을 통해 불교 도량의 신성함을 드러내고 있는데, 전승의 목적은 불교 교화에 있다. 「통도사 사리탑」은 『삼국유사(三國遺事)』권3 「탑상」편에 유사한 전설이 전하고 있어 설화의 형성 연대를 고려시대 이전으로 추정할 수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6년에 발간된 『하북면지』에 실려 있다.
[내용]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 부처의 사리를 모시고 뚜껑을 돌로 만들었다. 그 후 조정에서 보낸 사신이 통도사 사리탑의 돌 뚜껑을 열게 하니, 거기에는 이미 훗날 누가 열어볼 것인지 예언되어 있었다. 사리탑의 동쪽 돌에는 얼룩덜룩 빛이 나 있는데, 고려 전기 954년(광종 4)에 황룡사 9층탑이 세 번째 화재를 당할 때 나타났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통도사는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창사 설화에서는 자장율사의 나무오리가 절터를 잡았다고 전한다. 창사설화의 신령함이 통도사의 성스러움을 나타냈다면, 「통도사 사리탑」 설화는 성소(聖所)로서의 믿음을 유지하고 불교 도량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권3 「탑상」편에 자장율사가 당에서 받아온 부처의 진신사리를 황룡사 9층탑, 통도사 계단, 태화사 탑에 나누어 모셨다고 전한다. 따라서 황룡사 9층탑의 화재 때 통도사 사리탑의 동쪽 돌에 징조가 나타났다는 것은 진신사리를 모신 불사(佛舍)로서 영험함을 강조한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