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양념 채소 중 하나로 백합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

[개설]

양파는 우리 음식의 대표적인 양념 채소 중 하나로 알싸하면서도 익히면 단맛이 느껴지는 식자재다. 완주군 고산면의 맑은 정기를 품은 고산양파는 수분이 많으며 주성분은 당분으로 포도당, 설탕, 과당, 맥아당 등 거의 모든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단맛이 아주 강하다.

[연원 및 변천]

양파 원산지는 서부 아시아로 보며 중동을 거쳐 이집트·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 이르고, 유럽을 경유해서 15세기경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우리나라에는 조선 말엽에 미국이나 일본에서 도입된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고산양파는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아 국내 대형백화점과 기업형 슈퍼마켓, 할인점, 온라인쇼핑몰, 인터넷 주문, 유명 중국음식점에도 대량 납품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일대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는 고산양파는 봄에 씨를 뿌리고 3월 상순에 파종하여 5월 상순에 모종을 심고 여름에 생장하여 7월부터 구(球)가 굵어져 9월에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약 200g 전후이며 저장성이 높다. 고산양파는 논의 물 빠짐이 좋아 육질이 단단하고 좋으며, 껍질의 빛깔이 선명할 뿐만 아니라 껍질을 깠을 때 양파의 머리와 아랫부분에 선명한 초록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양파는 수분이 전체의 90%를 차지하지만,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껍질 부분에 많이 함유된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2017년 고산양파가 홍콩 수출 길에 올랐으며, 2017년 물량은 양파 2t으로 현지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물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