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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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Eurasian Badger (Meles meles)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구이면|비봉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기인 |
지역 출현 장소 | 오소리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구이면|비봉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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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포유류 |
학명 | Meles meles |
생물학적 분류 | 척삭동물문〉포유동물강〉식육목〉족제비과〉오소리속 |
서식지 | 나무가 적은 산림 |
몸길이 | 몸길이 평균 72~75㎝|꼬리길이 평균 15㎝ |
새끼(알) 낳는 시기 | 4월 2~6마리 출산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서식하는 족제비과의 포유류.
[개설]
학명은 Melos melos이며 잡식성으로 포유류나 설치류 등의 육식을 더 좋아하지만, 겨울에는 과일, 견과류 등과 같은 식물성 먹이에 의존한다.
[형태]
원통 모양의 얼굴, 작은 귀, 뭉툭한 주둥이, 얼굴의 검고 흰 줄무늬가 특징이다. 다리는 굵고 발톱이 크고 날카로워 땅을 파기에 적합하며 특히 앞다리가 강하다.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수컷은 몸길이 평균 75cm, 암컷은 평균 72cm 정도이다. 암수 모두 꼬리 길이는 평균 15cm 정도이다. 새끼는 몸길이 12㎝, 꼬리 3~4㎝가 일반적인 크기이다. 몸무게는 개체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편이나, 일반적으로 10~16kg 정도이다. 암수는 같은 색이며 수컷이 약간 크다. 머리는 길고 목은 굵다. 얼굴은 원통 모양이며 코끝은 굵고 뾰족하며 귀는 둥글고 짧다. 몸통은 굵고 짧다. 꼬리는 짧고 다리도 짧으며, 앞·뒷다리에 다섯 개의 발가락이 있다. 뒷다리의 발톱은 앞다리의 발톱보다 짧다. 털은 거칠고 끝이 가늘며 뾰족하다. 털 색은 회백색으로 다소 갈색 털이 섞여 있다. 몸은 비대하며 보통 짐승과는 달리 윗부분보다 아랫부분의 털 색이 어두운 편이다. 배 부분의 털 3분의 2는 백색에 가깝고 나머지 3분의 1은 흑갈색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오소리의 쓸개가 몸에 좋다는 잘못된 속설 때문에 많이 밀렵당하여 요즘은 보기가 매우 힘들다. 서양에서는 좀 나은 편이지만 한국에서는 멸종 위기상태라고 거론될 정도이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는 사냥이 금지된 상태이다.
[생태 및 사육법]
후각은 발달해 있으나 시력은 좋지 않다. 굴을 파고 그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서식지로는 초원이나 산림지역을 선호한다. 습지 같은 곳은 바닥이 질어 땅을 파내기 어려우므로 서식지로 적합하지 않다. 보통 2~3일 정도의 짧은 동면을 취한다. 하지만 여타의 동물들처럼 깊은 잠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면 중에도 쉽게 깨어날 수 있으며 동면 때 근육의 움직임이나 심박수, 호흡수에도 변화가 없다. 무리생활을 하는데 한 무리는 2~12마리로 구성되며 짝을 지은 암수가 기본이 된다. 천적에 쫓기는 등 위급한 상황에서는 죽은 시늉을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어두워지면 활동한다. 낮에는 굴속에서 쉬고 있지만 때로는 덤불 속에서 쉬기도 한다. 여름에는 못이나 덤불에서 살면서 물에 잘 들어가고 헤엄을 잘 친다.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기 위해 활발히 먹이를 먹고 비대해진다. 그물 모양으로 연결된 굴을 파고, 한 굴에 몇 세대가 함께 산다. 굴은 여름굴과 겨울굴이 있고, 여름굴은 번식용이며 겨울굴은 겨울잠을 자는 곳이다. 겨울잠은 12~3월까지이고, 겨울잠에 들어가면 봄에 나올 때까지 그대로 있다. 겨울잠을 자는 땅굴의 출입구는 크기가 15×10㎝ 정도이고, 길이는 20m 이상 되는 곳도 있다. 자신의 개인 화장실인 똥을 배설하는 배설굴을 가지고 있으며 도망갈 구멍을 마련해 놓는다. 덫[올무]을 놓거나 땅바닥에 함정을 파놓아 잡기도 하며 굴 입구에 불을 피워 연기에 숨이 막혀 밖으로 도망쳐 나오는 먹이를 기다렸다가 잡기도 한다. 오소리는 여우나 너구리와 굴에서 함께 지내는 경우도 있다. 꼬리 아래의 미하선(尾下腺)에선 사향이 풍기는 크림색 지방 물질을, 항문선(肛門腺)에서는 악취 나는 홍갈색 액체를 분비하며 이런 분비물을 바위나 나무 밑동에 발라 텃세[영역]를 표시하고 오가는 통로의 표적으로도 삼는다. 수명은 약 14년이다. 성 성숙 연령 역시 암수에 차이가 있으며 암컷 12~15개월, 수컷 2년 정도이다. 한 굴에 몇 세대가 함께 무리생활을 하므로 많으면 23마리의 개체가 같이 산다. 암컷은 여러 수컷들과 무시로 교잡해 다양한 유전자를 받아 여러 특성을 가진 새끼를 낳는다.
[현황]
97' 전국자연환경조사부터 2015년 전국자연환경조사를 통해 완주군 운주면, 비봉면, 구이면 등에서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2017년 완주군 구이면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나타난 오소리를 피하려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박는 사고가 있었으며, 이러한 사고 및 교통사고 사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