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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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노박덩쿨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
[개설]
의성군에 분포하는 회나무는 정원수로 많이 심겨져 있다. 보호수로 지정된 회나무는 총 14그루로 가음면 가산 1리·가산 2리, 금성면 개일리·만천리, 다인면 달제리, 안평면 괴산 2리, 의성읍 업리, 점곡면 구암리에 소재하고 있다. 이외에 의성읍 도서리에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된 의성읍 도서동의 회나무가 있다. 회나무로 불리고 있으나, 실제로는 모두 회화나무이다.
[형태]
의성군에서 생육하고 있는 회나무는 일반적으로 높이는 4m이며, 가지가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타원형으로 8~12㎝ 길이에 밑은 둥글고 끝은 날카로운 형태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회나무의 꽃은 자주색으로 6월에 핀다. 열매는 자주색인데, 9~10월에 익으며 5개의 날개가 달려있고, 열매가 터지면 진분홍색의 씨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기오염이 있는 곳에서도 잘 자라므로 산지나 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의성군에서 보호수로 지정되어 보호 및 관리되고 있는 총 14개소의 회나무는 수고가 평균 16.4m 정도이다. 보호수로 지정된 회나무 중 가장 큰 것은 금성면 개일리에 소재하며 23m에 이르고, 가장 작은 것은 금성면 만천리에 있는 것으로 수고가 10m에 지나지 않는다. 가장 오래된 것은 다인면 달제리에 있는 회나무로 수령이 약 750년 정도이며, 가음면 가산 2리에 있는 것은 수령 150년 정도이다. 이 중 가음면 가산 1리에 있는 회나무는 부패부가 매우 많고, 태풍 피해로 수간 및 가지가 손상되어 있어 생육 상태가 좋지 않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보호수로 지정된 다인면 달제리[지정 번호 11-11]의 회나무는 조선 시대부터 단오절에 동민이 이곳에 모여 그네뛰기 등 민속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금성면 개일리의 회나무[지정 번호 11-13-11호]에는 매년 정월 대보름 동고제를 올리고 있으며, 같은 금성면 개일리 회나무[지정번호 11-13-12호]는 조선 선조 때 좌승지 이경형이 과거 급제 후 귀향할 당시 수행원이 나팔을 가지에 걸어서 가지가 휘어졌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가음면 가산 1리의 회나무는 조선 시대 때 박성양이 식재한 후 그의 손자 8형제가 모두 급제하였다고 하며, 점곡면 구암리의 회나무는 임진왜란 때 왜병이 이곳에서 쉬었다 갔다는 전설이 있다. 가음면 가산 2리의 회나무[지정번호 11-13-7-9호]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동고제를 지내고 있다.
[현황]
의성 지역 주민들은 회나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수피와 열매를 달여 통경제, 진통제, 자궁 출혈 등에 약용으로 이용하고 있기도 하며, 정원수나 정자목으로 심기도 한다. 14개 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령은 200년 된 것부터 750년 된 것까지 다양하다. 나무의 크기는 10~25m 정도의 범위를 보인다.
13개 회나무가 의성군 지역에서 보호수가 대규모로 지정되던 시기인 1982년 9월 23일에 보호수로 지정되었고, 점곡면 구암리의 회나무[경상북도 고시 2004-249호]는 2004년 9월 30일에 지정되었다. 보호수로 지정된 회나무들은 정자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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