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칼뱅의 장로주의에서 비롯된 개신교의 한 교파.

[개설]

장로교란 장로들에 의해 치리(治理)되는 기독교[개신교] 교회를 뜻한다. 이때 장로란 『신약성서』에 나타나는 감독[Bishop], 장로[Elder] 등을 말한다. 프랑스의 종교 개혁가이자 신학자인 장 칼뱅(Jean Calvin)이 창시하였다. 16세기 중반에 이르러 장로회 제도가 확립되었으며, 이후 칼뱅의 영향을 받은 칼뱅주의[Calvinism] 개혁 교회가 유럽 전역에 전파되었다. 한국에서는 19세기 말부터 선교가 이루어지기 시작해 1882년(고종 19)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이 번역 출간되었다. 1907년 대한예수교 장로회 독노회(獨老會)가 설립되었으며 1912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가 창설되었다. 1961년 에큐메니컬 운동[Ecumenical Movement]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인해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 대한기독교 장로회 등 수십 개의 교단으로 분열되었다.

[변천]

1931년 경성(京城) 시찰 보고서에 의하면 안양리교회, 김포읍교회, 송아리교회, 영등포교회, 광명리교회, 하안리교회, 시흥리교회, 삼성리교회, 학의리교회가 함께 회록(會錄) 검사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중 경기도 시흥군에 속한 교회는 삼성리교회, 군포장교회, 안양리교회, 학의리교회이다.

삼성리교회는 경기도 시흥군 군포읍 부곡 삼성리[지금의 군포시 군포2동]에 자리하였으며 1909년 피터스(A. A. Pieters) 선교사가 세례 문답을 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군포장교회는 경기도 시흥군 군포읍 당리[지금의 군포시 당동]에 소재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 교회로 1925년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 선교사가 삼성리교회의 지교회로 창립하였다. 1930년에는 경기도 시흥군 서이면 안양리[지금의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안양리교회가 개척되었다. 학의리교회는 1940년 폐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