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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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瑞山普願寺址法印國師塔 |
이칭/별칭 | 보원사 법인국사 보승탑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19-2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여성민 |
건립 시기/일시 | 975년~978년 - 탄문이 입적한 해인 975년과 탑비를 세운 978년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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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62년 - 문화재관리국에서 조사 |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 900년 - 법인국사 탄문 생 |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 975년 - 법인국사 탄문 졸 |
복원 시기/일시 | 1968년 - 문화재관리국에서 해체 복원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 보물 제105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 보물 재지정 |
현 소재지 |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19-2 |
성격 | 승탑 |
양식 | 사리탑 |
관련 인물 | 법인국사 탄문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4.7m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서산시 |
문화재 지정번호 | 보물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서산 보원사지에 있는 법인국사 탄문(坦文)을 기리기 위해 세운 승탑.
[개설]
입적한 승려의 사리를 모셔놓은 탑을 사리탑 혹은 승탑이라 한다. 사리를 넣어두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아래는 이를 받쳐 주는 기단부(基壇部)가 있고 위로는 머리 장식을 얹는다.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은 서산 보원사지에 세워져 있는 사리탑으로, 법인국사 탄문의 사리를 모셔 놓고 있다. 법인국사 탄문은 통일 신라 말인 900년(효공왕 4)에 태어나 고려 전기인 975년(광종 26) 보원사에서 입적하기 전까지 크게 활약한 승려로, 968년에는 왕사(王師)가 되었고, 974년에는 국사(國師)가 되었다.
[건립 경위]
978년에 광종이 ‘법인(法印)’이라 시호를 내리고, ‘보승(寶乘)’이라는 사리탑의 이름을 내렸다.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가 세워진 것을 고려해 볼 때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은 탑비 건립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위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있는 서산 보원사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은 석재가 완전히 남아 있는 묘탑이다. 기단 하부가 매몰되어 있었는데, 1962년 문화재관리국이 발굴하여 지대석과 기단부의 구조가 밝혀졌다. 지대석은 크기가 서로 다른 판석을 깔아 8각형으로 구성했고 그 위에 하대석이 올려졌다. 하대석은 높이 40㎝가량의 8각형인데, 각 면에는 안상을 조각하고 그 안에 각기 형태가 다른 사자를 1구씩 조각하였다. 중대석 받침에는 운룡문(雲龍文)이 조각되어 있는데, 그 문양이 매우 수려하다. 상대석은 밑면에 3단의 낮은 받침이 있어 16엽의 앙련 복판연화문(複瓣蓮花文)을 받쳤으며 그 위에는 수직으로 각 귀퉁이마다 동자주(童子柱)를 세운 2중의 난간이 우아하게 새겨졌다.
탑신은 8각으로 모를 죽인 것이 특징이며, 앞뒤 양면에는 각기 문비(門扉)와 자물쇠를 하나씩 조각하였고, 그 좌우 면에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양각하였는데 화염두광은 주목 할 만하다. 나머지 좌우 2면에는 보관을 쓴 인물 입상이 새겨졌는데, 그 조각이 매우 우수하다. 옥개석은 탑신과 만나는 부분에 3단의 받침을 만들었고 밑면에는 서까래를 양각하였으며 지붕의 합각이 뚜렷하고 처마의 반전이 심하다. 각 귀에는 귀꽃이 새겨졌으나 대부분 없어졌고, 낙수면의 경사도가 심하다. 옥개석의 꼭대기에는 복련 모양의 단변연화문이 장식되었고, 그 위에 편구형의 복발(覆鉢)과 연화(蓮花)가 장식된 3층의 보륜(寶輪)을 올려놓았다.
[현황]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은 1968년에 문화재관리국에서 해체 복원하였다. 지대석 위에 기단부와 탑신부를 형성하고 그 위에 상륜부를 세운 형식의 부도로, 상륜부도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다. 전체적인 보존 상태는 양호하지만 부분적으로 박락되어 있고 암석이 누렇게 변색되었으며, 석재 사이에 약 5㎜ 정도의 틈이 벌어져 있어 세부적인 보존 처리나 보수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0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은 조성 연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특히 국가에서 직접 파견한 국공(國工)이 치석한 내용이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의 비문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의 국가적 기술이 동원되어 제작된 유적이라는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통일 신라 후기의 승탑 양식을 비교 분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유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