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한소리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대덕산(大德山)은 태백산맥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하는 해발고도 1307m 산이다.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한소리(汗沼里)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蒼竹洞)의 경계를 이룬다.

[명칭 유래]

대덕산의 명칭은 산을 멀리서 보면 산 정상이 크고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 일설에는 산 정상이 크고 넓어서 큰 덕(德)을 갖고 있는 산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대덕산은 태백산맥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이다. 북쪽으로는 매봉산[1123m]과 삿갓봉[1184.9m]으로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금대봉(金台峰)[1408m]과 함백산[1573m]으로 이어진다. 과거에는 금대봉과 함백산 사이에는 싸리재라는 고개가 있어 강원도 태백시와 강원도 정선군을 연결했지만, 지금은 38번 국도의 두문동재 터널과 태백선 정암터널이 통과한다. 대덕산 정상은 고위평탄면 형태를 띠고 있다. 대덕산 남쪽 사면에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가 있다. 대덕산 북쪽 사면에서 발원한 수계는 남한강의 지류인 동대천(東大川)으로, 남쪽 사면에서 발원한 수계는 남한강 최상류에 해당하는 골지천(骨只川)으로 유입된다. 대덕산의 북쪽과 남쪽 사면에서 발원한 수계는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에서 만나 조양강이 된다.

[현황]

대덕산 주변 지역은 생태적 우수성이 높아 환경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낙엽송조림지와 신갈나무림으로 구성된 활엽수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보호야생종인 삵과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도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주변 일대는 고생대 지층으로 무연탄이 매장되어 있는 평안누층군이 있어 무연탄 생산 지역이었으며, 대덕산 북동쪽 강원도 태백시 원동동에는 동양그룹의 모기업인 삼척동양광산이 있다. 원래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개발되어 오노다(小野田) 시멘트 회사의 삼척공장이었다. 현재는 행정구역상으로 강원도 태백시이지만 개발 당시는 강원도 삼척군에 속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