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산직리와 벌곡면 검천리 경계에 있는 고개.

[명칭유래]

곰치재의 특별한 명칭유래는 확인할 수 없으나, 산직리 남서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인 곡막 또는 골막을 상웅티라고도 하는 것으로 보아 마을의 명칭이 변하여 웅티 또는 웅재 등으로 불린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환경]

고개를 중심으로 서쪽 사면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석영반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동쪽 사면은 시대미상인 옥천 누층군 대덕리층을 기반암으로 녹색 천매암과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변은 모두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북쪽 능선으로 덕목재가 자리하고 있다. 서쪽에 논산천의 작은 소지류에 의해 형성된 곡저평야가 있다.

[현황]

논산시 시가지로부터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양촌면과 벌곡면의 행정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고개이다. 주변이 모두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넓은 경지나 큰 마을을 찾기 어려우며, 서쪽 양촌면 산직리가 위치해 있다. 백제가 멸망하기 전 마지막 싸움 때 백제 군사가 쏜 화살이 적장의 가슴에 맞고 쓰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기도 한다. 고개를 지나는 특별한 도로는 없으나, 북쪽의 덕목재를 통하여 북~서 방향으로 달리는 호남고속도로와 지방도 68호선이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