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유배되었던 여진족 추장. 조선 전기 사군육진 개척 후에도 북방의 여진족들의 동태는 불안정했다. 여진족은 조선에 귀화하거나 아니면 변방을 침입하여 생활 물자를 약탈해갔다. 이 시기에 조선에 귀화한 여진족 추장 망합은 여진족 토벌에 공을 많이 세웠지만 동시에 여진족과 내통하고 있다는 혐의도 받고 있었다. 결국 망합은 진도로 유배되게 되는데 진도에서 7여 년 남짓한 유배생활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