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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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鎭川- |
영어의미역 | Jincheon pumpkin toffe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석장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예경희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엿.
[개설]
우리나라는 예부터 엿기름으로 발효시킨 곡물에서 얻어진 전분에 열을 가해서 진득진득할 때까지 고아 만든 조청이나 엿으로 식생활에 필요한 당분을 얻어 왔다. 엿기름은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이 트게 한 다음 말린 것으로, 가루로 만들어 물과 함께 혼합하여 일정 온도를 유지해 주면 천연 발효제가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쌀로 만들면 쌀엿이 되고 옥수수로 만들면 옥수수엿이 된다. 여기에 콩을 붙여 콩엿, 깨를 붙여 깨엿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상업의 발달로 화학 설탕이 들어오면서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고 힘든 전통 엿이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연원 및 변천]
(주)진천참마당은 1978년 경기도 고양군에서 가내 수공업으로 시작하였다. 1994년 충청북도 진천 공장을 설립하였고, 2001년 5월 즉석 호박엿 제품[등록 상표 제0005500호, 실용신안 0233797호, 의장 등록 0295684호]을 개발하였다. 2007년 3월 12일 (주)진천참마당으로 법인 전환을 하였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엿은 곡물의 전분을 추출하여 열을 가해 수분을 증발시켜 만드는데, 호박은 엿이 되는 성분이 3%밖에 들어 있지 않아서 호박 자체만으로는 호박엿을 만들 수 없다. 이처럼 인체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엿이 될 수 있는 전분 성분이 적은 곡물이나 과채류에 엿을 가미하여 호박엿, 무엿, 생강엿 등을 만든다.
진천호박엿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든다. 첫째, 늙은 호박을 세척하여 잘게 썰어 말린다. 둘째, 말린 호박을 분쇄기에 넣어 분말로 만든다. 셋째, 호박 분말을 발효시킨다. 넷째, 발효된 호박 분말을 농축 탱크에 넣고 물엿과 혼합한다. 다섯째, 혼합된 원료를 가열하여 농축시킨다. 여섯째,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농축되었을 때 성형 틀에 부어 응고시킨다. 일곱째, 응고된 호박엿 원료를 숙성실에서 12시간 숙성시킨다. 여덟째, 숙성된 호박엿 덩어리를 연속적·반복적으로 늘려 끈기를 없앤다. 아홉째, 끈기를 없앤 호박엿을 포장 단위별로 잘라 포장한다.
진천조청은 물엿, 호박, 엿기름을 원료로 하여 다른 첨가제를 넣지 않고 만든 식물성 제품으로 설탕 대신 김치나 생선 요리, 육류 요리에 사용하고 잼 대용으로도 쓰인다. 진천조청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든다.
첫째, 늙은 호박을 세척하여 씨를 발라내고 잘게 썰어서 말린다. 둘째, 말린 호박을 분쇄기에 넣어 분말로 만든다. 셋째, 호박 분말을 발효실에서 12시간 발효시킨다. 넷째, 발효된 호박은 물엿과 혼합하여 농축기에 넣어 150°C의 열을 가해 수분을 증발시킨다. 다섯째, 수분 함량이 30~35% 이하일 때 물류 탱크에 옮겨 포장 단위별로 포장한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식생활에 필수적인 당분을 곡물에서 채취하여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건강한 삶을 누렸다. 수수한 우리 곡물을 원료로 하여 엿기름을 발효시켜 만든 것을 조청이라 하는데 옛날에는 큰 명절 때나 만들던 귀한 식품이다. (주)진천참마당에서는 옛날 우리가 즐겨 찾던 맛을 재현하기 위하여 가마에 불을 지펴 옛날 방식 그대로 첨가제나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호박조청과 호박엿을 만들고 있다.
[현황]
(주)진천참마당에서는 1997년 진천호박엿 통신 판매를 등록하여 처음 판매를 시작하였다. 2001년 서울국제식품전시회에 참가하였고, 같은 해 충청북도 관광기념품 장려상을 수상하여 진천군민 신문사 선정 자랑스러운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금강산에 즉석 제조 가공 판매점을 개설하였다. 2002년에는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하였다.
금강산, 인천공항 면세점, 제주도 관광 명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진천호박엿 직매장을 설치하여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고급 한정식 식당, 휴게소, 마트, 관광 명소 등에 즉석 호박엿 가공 사업장을 개설하여 홍보와 수익 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세계 모든 나라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로 만들기 위하여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 진출할 계획에 있다.
(주)진천참마당은 진천군 덕산읍 석장리 326번지에 대지 약 2,314㎡, 건평 약 528㎡ 규모의 건물에 농축 탱크, 가공 성형기, 절단기, 포장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호박엿·조청·조청 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호박엿 생산량은 연간 120t에 이른다. 진천호박엿 원료인 청동호박은 주로 덕산읍 지역에서 계약 재배 70%, 일반 농가 30% 등의 비율로 구매하여 충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