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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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黃石里洞祭 |
영어음역 | Hwangseok-ri Dongje |
영어의미역 | Hwangseok-ri Village Ritual |
이칭/별칭 | 황석리 산신제,황석리 산제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희 |
의례 장소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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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신앙|산신제|서낭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3일 |
신당/신체 | 수목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황석리 동제는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 고인돌마을에서 음력 정월 초사흘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이를 황석리 산신제, 황석리 산제당 등이라고도 한다. 황석리 동고사[동제]는 대덕산 산신에게 올리는 산신제와 마을의 수호와 안녕을 기원하는 서낭제[동고사]로 나누어서 지내는데, 수몰 이후에도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연원 및 변천]
황석리 동제는 크게 서낭제[동고사]와 산신제로 구분된다. 우선 산신제를 살펴보면, 원래는 대덕산의 신령에게 정월 초이레에 제를 지냈지만, 지금은 초사일에 제를 올린다. 수몰 전에는 칠 일 금기 생활을 하였으나 수몰 후에는 삼 일 혹은 일주일 안으로 금기를 지키고 산신제를 올린다.
황석리 서낭제는 마을과 강의 중간에 위치한 서낭목이 제장이다.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는 1984년 수몰로 인해 마을에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당고사도 그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제관, 축관, 공양주를 선출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절차에 맞춰 진행하던 당고사가 수몰 이후부터는 마을 이장이 제의 준비와 진행 등을 전담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제사 비용도 수몰 전에는 황골과 처마골에 사는 화전민에게서 받은 세금과 비료 창고에서 보관료를 받아 충당했으나, 현재는 마을 기금의 이자로 충당한다.
제수 마련도 변화를 겪었다. 예전에는 마을에서 돼지를 잡아 통돼지를 희생물로 올렸으나 수몰 이후 주민 수가 줄어들고 공동 의례에 대한 신성성이 약화되는 등 동고사에 대한 의례성이 희박해지면서 시장에서 돼지머리를 사서 제수로 진설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과 강의 중간, 황석리 처마골, 투수골 뒤편 밭가 근처에 위치한 수목을 신체로 삼고 있다.
[절차]
황석리 제의 준비는 섣달 그믐날 주민들이 모여 제관을 선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민들의 생기복덕을 따져 가장 길한 사람을 선출하는데, 제관 한 명과 고양주 한 명, 소임 한 명을 뽑는다. 제관의 금기 기간은 일주일 정도이다. 그러나 현재는 명목상의 선출이고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제를 담당하고 이장, 반장, 새마을 지도자 등이 제의 보조자 역할을 한다.
제물은 털만 깎은 통돼지와 제주(祭酒)가 중심이었다. 현재 통돼지는 돼지머리로 간소화되었고, 제주는 집에서 술을 빚어서 제당 옆에 묻어 두었다가 사용한다.
음력 정월 초사흗날 다섯 시 무렵에 제를 올리기 시작하는데, 우선 서낭목에 새옹밥을 차려 놓고 돼지머리, 삼색실과, 새미, 백편, 제주를 올려 제를 올린다. 제의 순서는 간단한 유교식 절차에 맞춘 재배, 헌작, 소지, 음복의 순으로 진행되며 축문을 읽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