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고암동에 있는 태백선의 기차역.

[건립 경위]

장락역은 태백선을 개설하면서 충청북도 제천시 장락동과 교동, 고암동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하여 1967년 6월 1일 임시 승강장으로 개업하고, 1973년 12월 1일 보통역으로서 여객과 소화물 취급 영업을 개시하였다. 역명은 당시 제천읍 장락리의 지명을 따서 장락역이라 하였다.

[변천]

1973년 10월 30일 역사를 준공하였다. 1974년 5월 4일 도착 화물 무연탄 취급역으로 지정되어 구내에 무연탄 전용선을 신설하고, 1984년 10월 20일 도착 화물 유류 취급역이 되었다. 1997년 6월 6일 여객 취급을 중지하면서 승차권을 차내 취급하게 되었으며, 2008년 1월 1일 여객 열차가 통과하게 되었다.

[구성]

역사는 지상 단층 슬래브 일자형 건물[161.4㎡]이며, 역무실[32.4㎡], 계전기실, 처소, 탕비실, 통신실, 휴게실[숙직실 5.94㎡], 창고, 축전지실, 전원실, 남녀 화장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락역 구내에는 장내 신호기 2기, 전기 선로 전환기 7기, 출발 신호기 4기, 단로기 1대, 추병 전철기 5틀, 토크백 3대, 반전식 차막이 1개 등이 설치되어 있다.

총 선로는 9개로 주본선 1개, 부본선 1개, 1번 선[측선] 1개, 장비선, 동원 연탄선, 제천 연탄선, GS 전용선 2개[1번 선과 2번 선], 경동 연탄 전용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백선 1번 선 선로 연장은 495m에 유효장 길이는 264m이고, 2번 선 선로 연장은 720m에 유효장 길이는 440m이며, 3번 선 선로 연장은 692m에 유효장 길이는 540m이다.

전용 1번 선은 140m, 전용 2번 선은 215m, 제천 연탄선은 90m, 별표 연탄선은 98m, 경동 연탄선은 48m, 장비선은 145m이다. 총선로장은 1,199m로 상본선과 하본선은 각각 유효장이 502m에 포용량 수가 35량이며, 1번 선[측선]의 유효장은 195m에 포용량 수는 18량이다.

[현황]

2011년 현재 장락역에는 역장 1명, 역무과장 2명, 열차 운용원 3명, 수송 담당 역무원 3명[3조 2교대] 등 총 9명이 근무하고 있다. 제천역 기점에서 5㎞ 거리에 위치하며, 좌표는 북위 37°09′, 동경 128°13′이다. 장락역 주변에 도로 교통이 발달하여 여객 열차는 임시 정차하거나 관광 전용 열차만 정차하고 있으며, 유류 및 무연탄 도착 화물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유류와 무연탄의 하화 작업선은 모두 한 방향으로 철도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며, 작업선의 측선은 2~4량으로 작업 가능 유효장이 짧아서 입환 시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무연탄 하화 작업선이 최대 8량으로 3개 사에서 일시에 특정 업체의 도착 화차를 많이 받을 수가 없고, 영차 도착 및 공차 연결의 입환 작업 시간도 제한을 받는다.

특히 중앙선, 태백선, 충북선이 교차하는 제천역이 인접하여 열차 운행 횟수에 비하여 열차의 교행 또는 대피 착선 대기 등이 잦은 편으로, 그 시간대가 15분 이상일 때는 열차 착발 취급에 주의 조치가 필요하다.

장락역의 역세권은 반경 1㎞ 이내에 국도 38호선에서 시내 방면으로 장락초등학교, 장락주공아파트 1~4단지, 삼원공용화물터미널, 모산비행장, 제천주민병원 등이 분포하며, 동쪽으로 장락동 일대에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으나 도심 권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근처에 보물 제459호 제천 장락동 칠층모전석탑(堤川長樂洞七層模塼石塔)이 있다.

1991년 4월 1일에는 장락역 구내에서 제천 기관차 소속 제2790호 화물 열차가 대피선 차단벽을 들이받고 탈선하여 기관차와 화물칸 등 4량이 탈선하였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