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422
한자 益山深谷寺七層石塔出土金銅佛龕-金銅阿彌陀如來七尊坐像
영어공식명칭 Geumdongbulgam and Geumdongamitayeolechiljonjwasang excavated from Seven-storied Stone Pagoda in Iksan Simgoksa temple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물/불상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장암길 113[낭산리 176] 심곡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정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토|발굴 시기/일시 2012년 6월 -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에서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 출토
문화재 지정 일시 2016년 2월 22일연표보기 -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 보물 제1890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 보물 재지정
현 소장처 심곡사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장암길 113[낭산리 176]지도보기
출토|발견지 심곡사 칠층석탑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장암길 113[낭산리 176]지도보기
성격 불감|불교조각
재질 금동
크기(높이) 23.5㎝[금동불감 가로]|18㎝[금동불감 깊이]|14.5㎝[금동아미타삼존불 아미타불상 높이]|12.4㎝[금동아미타삼존불 좌우보살상 높이]|6.84㎝[금동지장보살 높이]|7.35㎝[금동관음보살상 높이]|7.26㎝[금동불상 2구 높이]
소유자 심곡사
관리자 심곡사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심곡사 칠층석탑에서 발견된 조선 전기 불감과 불상.

[개설]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益山深谷寺七層石塔出土金銅佛龕및金銅阿彌陀如來七尊坐像)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심곡사 경내에 있는 칠층석탑 안에서 출토되었다. 2012년 6월 심곡사 칠층석탑이 기울어진 원인을 찾기 위하여 심곡사 칠층석탑을 해체하여 수리할 때 발견되었다.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 가운데 금동불감은 금동판에 타출(打出) 기법으로 여러 불상과 보살상 문양들을 조각하여 이어 붙인 감(龕) 형태를 하고 있으며, 몸체 내부 중앙 벽에는 돋을새김이 강한 타출 기법으로 아미타수인의 불상이 가운데 새겨져 있고, 좌우에 본존을 향하여 마주보며 합장을 한 보살상들이 새겨져 있다. 금동불감 안에 들어 있던 7구의 불상·보살상은 앞쪽에 아미타삼존불좌상, 뒤에 좌우로 나란히 4구[여래상 2구, 보살상 2구]의 좌상이 배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은 2016년 2월 22일 보물 제189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 중 금동불감에 새겨진 삼존상은 모두 두광을 갖추고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으며, 불상·보살상들의 사이와 측면에는 나한상 6구와 2구의 인왕상이 배치되어 있다. 삼존불의 본존이 아미타수인을 한 것으로 보아 아미타 삼존불임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윤곽은 타출 기법으로 존상을 새기고, 구름 문양이나 옷주름 등 세부적인 표현은 음각선으로 간략하게 시문하였다.

불감에서 발견된 7구의 불상 중 중앙의 불상[높이 14.5㎝]은 수인 및 협시보살로 보아 아미타불로 추정되며, 갸름하고 온화한 얼굴, 왼쪽 팔꿈치 부근의 Ω형 옷주름, 길쭉한 상체와 넓고 낮은 하체, 둥근 어깨와 무릎 등 14세기 중엽의 여래상 양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높고 뾰족한 연봉형의 정상계주(頂上髻珠), 편단우견(偏袒右肩)[불교에서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는 옷 모양새]의 착의법, 앙련과 복련이 상하 대칭을 이루는 역삼각형 대좌, 뾰족하고 침잠한 얼굴 등은 원대 및 명대 영락 연간[1403~1424]에 조성된 일련의 티베트 양식 불상들과 흡사하다. 좌우의 보살상[각 높이 12.4㎝]은 양손의 위치와 보관 장식이 다를 뿐, 높고 화려한 보관과 복잡한 영락 장식, 원반형 귀걸이, 구부러진 연꽃가지, 보발, 역삼각형에 복련과 앙련이 대칭을 이루는 대좌 등이 거의 유사하다. 특히 가슴의 넓은 영락 장식에서 나온 두 줄의 영락이 U자형을 이루는 목걸이 및 한 발을 풀어서 대좌에서 올라온 연꽃 줄기를 밟고 있는 모습과 한 손에 연봉오리를 쥐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은 원나라 대 티베트 양식 보살상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삼존불상의 뒤에 안치되었던 4구의 불상·보살상은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을 짓고 있는 2구의 불상, 정병을 쥐고 있는 관음보살[높이 7.35㎝] 및 두건을 쓰고 보주를 든 지장보살[높이 6.84㎝]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 양식을 계승한 앞의 아미타삼존불상과 달리 관음보살좌상의 방형의 얼굴, 가는 허리 등은 명나라 대 티베트 양식 보살상의 영향이 농후하면서도 보관의 형태나 영락 장식은 영락 연간의 티베트 양식 보살상과 유사하다. 아미타구품인의 불상 2구[각 높이 7.26㎝]에는 가슴에 卍자가 선각으로 새겨져 있다. 두 상은 금구 장식이 없고 가슴 부분의 대의가 직선으로 변모하였을 뿐만 아니라 상체가 짧아지고 체구에 비하여 손이 작게 표현되었다. 이러한 특징은 경태 2년(1451)명 금동아미타삼존불상,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1458], 원각사지 십층석탑 부조상[1467] 등 15세기 중엽에 조성된 불상에서 볼 수 있어 심곡사 불감 불상의 조성 시기는 15세기로 추정된다.

[특징]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의 금동불감에서 발견된 불상 가운데에는 전통 양식의 불상과 함께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에 유행한 티베트 양식 불상이 포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은 조선 전기 탑 안에 봉안된 불감 및 불상의 대표적인 예로 탑 안에 사리장엄구로 납입된 불감들이 어떠한 형태로 매납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또한 금동불감에서 발견된 불상 가운데에는 전통 양식의 불상과 함께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에 유행한 티베트 양식 불상이 포함되어 있어 당시 불상 도상의 다양함을 알려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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