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0103 |
---|---|
한자 | 旺林里 |
영어공식명칭 | Wangnim-ri |
이칭/별칭 | 왕림촌,왕림동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아현 |
[정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왕림리(旺林里)는 봉담읍의 중앙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상리, 동쪽으로 분천리, 남쪽으로 당하리·세곡리, 서쪽으로 상기리와 접한다. 자연마을로는 가마리(駕麻里), 독정리(篤井里) 등이 있다.
[명칭 유래]
왕림리는 『화성시사』[2005]에 따르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 소나무 숲이 무성하다는 뜻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자연마을 중 가마리는 삼(麻)을 많이 재배하여 베를 비롯한 길쌈을 부지런히 하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독정리는 독정이라고도 하며, 마을에 있던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우물을 독정(篤井)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왕림리는 조선 후기 수원군 갈담면(葛潭面)에 속하였다. 『화성지』에 갈담면의 왕림촌(旺林村)이 기록되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삼봉면과 갈담면이 통합하면서 수원군 봉담면 왕림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화성군이 신설되면서 화성군 봉담면 왕림리가 되었다. 1998년 봉담면이 봉담읍으로 승격하고, 2001년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하면서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왕림리의 서쪽은 건달산[335.5m] 줄기가 이어지고, 남동쪽에는 태봉산[223.8m]이 위치한다. 북쪽에서 발안천 지류가 발원해 왕림리 중앙부를 남쪽으로 흘러가면서 곡저지를 형성하고 있다. 중앙부 저평지를 따라 약간의 농지가 있고 대부분이 주거지와 공장지로 쓰이고 있다.
[현황]
왕림리의 전체면적은 2.71㎢이다. 2017년 12월 기준 인구는 842가구에 1,925명으로 남자가 1,007명, 여자가 918명이다. 주요 교통로로 북쪽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송산 고속도로]가 지나며, 남쪽으로 국도 제43호가 지난다. 동쪽으로 경부고속철도가 놓여있지만, 정차역은 없다.
왕림리의 남동쪽에 삼덕공단을 중심으로 소규모 제조업 위주의 공장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교육 시설로 수원가톨릭대학교와 한국외방선교회신학원이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왕림성당, 염수재(念修齎), 왕림리 유적지 등이 있다. 왕림성당은 천주교 문화유산으로 1888년에 설립된 한국 가톨릭의 세 번째 본당이며, ‘갓등이성당’이라고도 불린다. ‘갓등이’는 왕림을 상징하는 것으로 ‘갓을 쓴 등불’이라는 의미로 사제를 말하는데, 천주교 박해 당시에 신자들이 사용하던 은어이다. 염수재는 조선 전기의 문신 문충공 서거정(徐居正)의 재실로 1975년에 화성으로 옮겨졌으며, 서거정 선생묘소 옆에 있다. 왕림리 유적지는 백제 시대 취락으로 추정되는 집터 9개가 발견된 유적지로 당하리 유적과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