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181 |
---|---|
한자 | 老- |
영어의미역 | Norisil Village |
이칭/별칭 | 노온곡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만영 |
[정의]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옛날에 산림이 울창해 노루가 많아서 노루실이라 하였다가 음의 변하여 노리실이 되었다는 설, 마을 주민들이 풍류를 좋아해 노래실이라 하였다가 이후 노리실로 변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인근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 주민들이 옮겨 와 처음 마을을 이루었으므로 노온곡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마을 이름과 관련하여 『광명시지』 제1권에는 넓다는 뜻의 ‘너르’가 음의 변화로 ‘누르’가 되었고 이후 ‘노루’로 변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기록되어 있고, 1899년에 발간한 『시흥군읍지』에는 노온곡리로 기록되어 있다. 그 밖에 1709년 발간한 『창녕성씨 족보』와 1911년 발간한 『조선지지자료』에는 시흥군 남면 장곡리로 기록되어 있으며 노루실로도 지칭하고 있다. 노루실은 부르는 억양에 따라 음이 변하여 노리실과 함께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노리실은 김녕김씨(金寧金氏) 충의공파가 처음 정착한 뒤 경주김씨가 터를 잡으면서 이루어진 마을이다. 조선 말기에는 시흥군 남면 노온곡리에 속하였고, 1914년 시흥군 서면 가학리에 속하였다. 1964년 시흥군 서면 가학4리에 속하였고, 1981년 광명시 승격으로 광명시 가학동에 속하였다. 행정상으로는 광명시 학온동 8통이다.
[자연환경]
가학동 공세동과 장터말 사이에 동서로 길게 자리 잡은 남향 마을이다. 동쪽은 윗말, 서쪽은 아랫말이라고 부른다.
[현황]
2009년 현재 총 120가구에 295명[남자 173명, 여자 12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 중 김녕김씨는 약 30가구, 경주김씨는 5가구이다. 가학로에서 노리실로 들어서는 좁은 마을 진입로를 따라가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길과, 마을길을 따라 들어선 주택들이 옛 자연마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마을 내에 조립식 공장들이 들어서 있지만 그다지 많지는 않다. 이처럼 자연마을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원주민들이 결속력을 바탕으로 자기 땅을 소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마을에서는 해마다 10월 초에 길일을 택해 마을 중앙에 있는 느티나무 앞에서 당제(堂祭)를 지내 오다가 느티나무가 소실된 뒤로는 마을 앞 산중턱에 당집을 짓고 군웅제(軍雄祭)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