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있는 전통 재래시장.

[개설]

운암시장은 광주역과 송정리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예전의 경전선 철길을 따라 동운고가와 운암주공아파트 사이에 놓인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형성된 시장이다, 과거에 이곳은 황계면으로서 광주천과 서방천의 합류점에 있는 농경지대였다. 이런 교통의 편리성이 비아와 장성, 담양을 모두 갈 수 있는 요건이 되어 시장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건립 경위]

1970년대 운암주공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총 3개의 대단지가 형성되었다. 당시 거주민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운암시장이 형성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건물 내 점포가 일자형(一字形)으로 곧게 뻗은 통로를 따라 줄지어 서 있어서 통행도 용이하였다. 그래서 아파트단지와 상가가 혼재되어 밀집된 상업지대의 중심에 자리잡게 된 운암시장은 근린생활형 시장이 되었다.

[변천]

1990년대 후반부터는 도로변에 유통 할인점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이용객들을 빼앗기고 되었고, 대형 유통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주변 거주민들의 이용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구성]

운암시장은 건물 면적 1,768㎡, 등록 점포 119개로 형성된 3층 건물로서 A, B, C 3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점포에서 마지막 점포까지의 거리가 50m 정도이며, 일자 형태를 이루고 있다.

[현황]

운암시장은 현재 100여 개의 점포에서 80여 개로 줄었으나, 2017년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특화 환경조성 및 특색상품 개발 등 골목형 시장육성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