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1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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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宣敎師 |
영어공식명칭 | Missionary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양라윤 |
[정의]
전라남도 및 광주 지역에 파송되어 기독교 전도를 위해 활동한 종교인.
[개설]
우리나라에 공식적인 선교사 파송(派送)은 1884년(고종 21) 미국 북장로회 알렌(Horace Newton Allen[안련]이 공사관 담당 의사의 신분으로 입국한 것을 시작으로 영국의 성공회, 호주의 장로교·침례교, 미국의 남장로교·남감리교, 캐나다의 장로교 등이 들어오게 되었다.
전라남도 및 광주 지역에서의 선교는 주로 미국 남장로회에서 담당하였는데, 파송된 선교사들은 신학교 출신들과 의료·교육·기술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선교사들이었다. 선교사들은 전라남도 나주 지역에 선교 기지를 구축하고 전도 활동을 펼치고자 하였으나, 유교 사상과 천주교 신앙 공동체가 강하게 형성된 지역이라 선교부 설립이 쉽지 않았다. 1897년(고종 34) 목포가 무역항으로 개항되면서 선교사들은 나주에 선교 기지를 구축하고자 하였던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목포 지역에 선교 기지를 구축하기로 결정하였다. 유진 벨(Eugene Bell)[배유지], 오웬(Clement C. Owen)[오기원] 선교사는 목포에 선교 기지를 구축하고 교회 개척뿐만 아니라 학교, 의료시설을 개설하면서 선교 활동을 펼쳤다.
목포에서 성공적으로 선교 활동을 하던 유진 벨과 오웬 선교사는 전라남도 내륙 지방의 집중적인 전도 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광주 지역에 새로운 선교부의 신설을 주장하였다. 1904년(고종 41) 유진 벨 선교사는 전라남도 내륙 중심부 선교 활동을 위해 광주에 새로운 선교부를 신설하였다. 이후 유진 벨과 오웬 선교사는 선교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교 구역을 광주 북부와 남부로 다시 나누고, 북부 지역은 유진 벨, 남부 지역은 오웬이 활동하면서 복음 활동을 펼쳤다. 그러다 전라남도 광주까지의 육로 교통이 불편해 남해 지방 신자들을 돌보는 것이 여의치 않자 남해 지방의 새로운 선교부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1912년 순천 지역이 새로운 선교 거점으로 결정되었다.
이와 같이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들은 목포선교부, 광주선교부, 순천선교부를 거점으로 지역별 교회를 개척해 나갔다. 또한 학교 설립, 전문교육 기관 설립 등 교육사업과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과 병원 설립 등 의료사업에도 헌신적으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