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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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衣生活 |
영어공식명칭 | Clothing Lif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혜정 |
[정의]
광주광역시 일대 주민들이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된 생활 풍속.
[개설]
의생활은 민족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토대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나타낸다. 전통적인 생활 양식에서 점차 산업사회로 변화되면서 일상적으로 착용하였던 전통 복식도 서양식으로 변화하였다. 이로 인하여 복식의 지역적 특색이 사라지고 균일화되었다. 광주광역시의 일반적인 의생활 양식 역시 현대식으로 변화된 의복을 착용한다.
[종류 및 특징]
의복은 일상복과 의례복으로 나눌 수 있다. 일상복은 일상생활을 할 때 입는 옷을 말한다. 계절에 따라 봄과 가을, 겨울에는 무명이나 명주, 광목을 사용하여 한복을 지어 입었고, 여름에는 모시와 마포를 이용하였다. 평상시 여자복식은 적삼에 저고리를 착용하거나 저고리만을 입었다. 치마는 조끼통치마나 6폭이나 8폭 자락치마와 통치마에 앞치마를 착용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치마 대신 몸빼를 입기 시작하였다. 현대사회에서는 기성복을 구입하여 입는다.
의례복은 출생복, 혼례복, 상례복, 제례복, 축제복식 등이 있다. 출생복은 아기가 태어나면 입는 배냇저고리가 있다. 배냇저고리는 전통사회만 아니라 현재에도 입고 있다.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에서는 고싸움 축제의 복식으로 당산제 복식, 농악 복식, 강강수월래 복식, 고싸움 복식이 있다. 이때의 복식은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는 생활복식을 이용한다. 생활복식에 복식의 선(線)이나 색(色)으로 상징하는 방법, 생활복식 위에 색대를 이용하여 입거나 포(袍)를 착용함으로써 의례의 격식을 갖추었다.
[현황]
광주광역시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의생활이 크게 변화하였다. 전통사회에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한복을 입었으나,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는 한복이 자취를 감추고 서양식 의생활이 일반화되었다. 전통적인 한복은 의례복이 되어 결혼식이나 명절 등 특별한 날에만 입는다. 그러나 근래에는 전통적인 한복의 모양이나 재료 따위에 변화를 주어 입고 활동하기에 간편하도록 실용적으로 만든 한복인 개량한복이 나와 일상생활에도 개량한복을 입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의복 종류는 유행에 따라 의생활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직접 손바느질을 하여 한복을 지어 입었던 풍습도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