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61년 전라남도 광주시 삼성동에 개관하여 2012년까지 운영되었던 극장.

[개설]

일제강점기 당시 제일극장(第一劇場) 자리에는 광주부립도서관이 있었다. 광복 후에는 '신성다방'이라는 시인 박용철의 아내 신정희가 운영하는 공간이 옆자리에 생겨 문인들이 자주 찾았다. 이후 극장으로 사용된 건물은 영암 출신의 사업가가 '월출상회'라는 양품점을 운영하던 곳이었다. 이를 충장로에서 잡화상점 '영문당'을 운영하던 성기영(成基永)이 인수하여 제일극장을 세웠다.

[위치]

광주도시철도1호선 금남로4가역 1번 출구에서 금남로공원이 있는 블록의 대각선 반대 방향에 롯데시네마 충장로가 있다.

[변천]

2001년 리모델링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고자 했으나 극심한 경영난을 이기기 힘들었다. 2010년 9월 CGV에 경영권이 넘어가 '프리머스 제일 시네마'로 이름을 바꿨다. 2013년에는 롯데시네마 충장로가 들어서며 제일극장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형태]

개관 당시 관객석 912석의 규모로 출발하였다. 2001년 지하 1개 관, 지상 3개 관을 갖춘 멀티플렉스로 탈바꿈하였다.

[현황]

2013년 이후 제일극장이 폐관되고, 그 자리에 롯데시네마 충장로가 들어서 운영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63년 70㎜ 영사기를 설치하였다. 이는 전라남도 광주시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에서는 네 번째로 도입한 장치였다. 형태가 변모하긴 하였으나 1960년대 개관한 전라도 광주시 극장 가운데 가장 오래 명맥을 유지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