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1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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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陽中興山城雙獅子石燈 |
영어공식명칭 | Twin Lion Stone Lantern of Jungheungsanseoung Fortress, Gwangyang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110 [매곡동 산 83-3]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염승훈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2년 12월 20일 -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국보 제103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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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국립광주박물관 -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110[매곡동 산 83-3] |
성격 | 석등 |
크기(높이,길이,둘레) | 약 2.7m[높이]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보 제103호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국립광주박물관에 소장된 통일신라시대 석등.
[개설]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光陽中興山城雙獅子石燈)은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쌍사자 석등이다.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원래 전라남도 광양군 옥룡면 운평리에 축성된 중흥산성 내에 있었다. 이후 경복궁, 덕수궁, 국립중앙박물관 등 여러 곳을 전전하다 1990년부터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되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형태]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높이 약 2.7m의 쌍사자 석등으로, 정방형의 지대석(地臺石) 위에 팔각형의 하대하석(下臺下石)이 있다. 하대하석은 각 면에 1구의 안상(眼象)이 새겨졌다. 상대하석(上臺下石)은 원구형으로 8엽의 복련(覆蓮)이 새겨졌고, 그 사이에는 꽃술형의 간판(間辦)이 새겨졌다. 이 조각들은 볼륨감이 탁월하고 윤곽이 뚜렷하다.
간주(竿柱) 받침대는 둥글 납작하며 16엽의 앙련(仰蓮)이 비스듬히 새겨졌다. 그 위에는 간주 역할을 하는 한 쌍의 사자가 서로 가슴을 맞대고 서서 상대석(上臺石)을 받쳐 들고 있다. 이를 전체적으로 측면에서 보면 'X'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자들은 신체의 골격과 근육, 그리고 이목구비와 갈기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두 사자의 형태는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오른쪽 사자는 이빨이 선명히 표현되었고, 곱슬한 갈기와 둥글게 말린 꼬리를 지니고 있으며, 반대편 사자에 비해 허벅지가 굵다. 반면, 왼쪽 사자는 입을 벌리고 있지만 이빨은 보이지 않고, 갈기는 직모에 가까우며, 꼬리털은 몇 가닥으로 나뉘어 있다.
상대석 하면에는 약화된 받침대가 한 단 있다. 그 위의 연화(蓮花) 하대석(下臺石)에는 16엽의 앙련(仰蓮)이 새겨졌고, 그 사이에는 꽃술형의 간판이 새겨졌다. 연화문(蓮花紋) 내부에는 이중의 자엽(子葉)이 새겨졌다. 그 위에는 굵은 팔각형의 상대대(上臺帶)와 뚜렷한 한 단의 팔각형 화사받침이 있다.
화사석(火舍石)은 팔각면체에 장방형의 화창(火窓)을 뚫은 전형적인 형태이다. 화창 외곽에는 한 단 낮은 윤곽대(輪廓带)가 있으며, 이 윤곽대에는 10개의 철정공(鐵釘孔)이 뚫려 있다. 옥개석은 팔각 평면의 모임지붕이다. 외연의 지붕선은 부드러우며, 끝의 반전은 경쾌하다. 상부에는 한 단의 옥개받침이 있고, 그 위에는 연화문이 새겨진 보주(寶珠)가 있다.
[의의와 평가]
쌍사자 석등은 9세기 이후부터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이형 석등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형식을 달리하여 곳곳에서 건립되었다. 고려시대의 작품으로는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驪州高達寺址雙獅子石燈)을 들 수 있으며, 조선시대의 작품으로는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楊州檜巖寺址無學大師塔-雙獅子石燈)을 들 수 있다.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報恩法住寺雙獅子石燈), 합천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陜川靈岩寺址雙獅子石燈) 등에 비해 우수한 균형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