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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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承鎬 |
영어공식명칭 | Han Seung-ho |
이칭/별칭 | 한갑주(韓甲珠)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명진 |
[정의]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까지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활동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개설]
한승호(韓承鎬)[1924~2010]는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한갑주(韓甲珠)이다. 조부 한덕만은 대금과 가야금 명인이었고, 부친 한성태 역시 판소리 명창이자 가야금 명인이었다. 거문고산조 명인 한갑득은 한승호의 형이며, 한재옥·한애순·한일섭 등과는 친척 간이다.
[활동 사항]
세습 예인의 집안에서 출생한 한승호는 어린 시절부터 장판개, 박동실 등의 판소리 명창과 접하며 소리를 학습하였다. 한승호의 어린 시절 스승으로 장판개·박종원·성원목·박동실 등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모두 당대의 유명한 명창들이었다. 특히 성원목·박종원·박동실이 김채만의 제자이므로 한승호가 중심으로 전승한 소리는 서편제 판소리이다.
한승호는 박종원의 권유로 상경하여 조선성악연구회에 들어가 송만갑에게 2년 정도 「심청가」를 학습한 바 있으나, 다시 서편제 소리로 방향을 잡았다. 20세경부터 임방울의 단체에 들어가 지방 순회를 다녔으며, 6.25전쟁 후 생계가 어려운 시기에는 전라남도 광주에 거주하면서 약장사 일행에 합류하여 소리를 연행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였다.
1962년 한승호는 국립창극단 창단 구성원으로 입단하면서 광주 지역 활동을 접고 서울로 향하였다. 1974년에는 국립국악원 연주단원으로 활동하였고, 1976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특장 종목은 「적벽가」이다.
한승호는 1960년 이후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나,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까지는 광주 지역에 거주하며 서편제 소리를 전승하였다. 또한, 광주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세습 예인 집안의 후예로 광주광역시 판소리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묘소]
한승호의 묘소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자리한 갑산공원묘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