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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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第一循環路 |
영어공식명칭 | Je1sunhwan-r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서구|남구|북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희철 |
[정의]
광주광역시의 북구를 시작으로, 동구, 남구, 서구를 연결하는 순환도로.
[명칭 유래]
‘제1순환로’ 자체는 정식 명칭은 없으며, 광주광역시 원도심의 동, 남, 서, 북을 각각 둘러싸는 필문대로, 대남대로, 죽봉대로, 서암대로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다. 처음 제1순환로가 생길 때에는 광주광역시의 도심 외곽을 에워쌌기 때문에 '외곽도로'라고도 불렀다. 하지만 지속적인 광주광역시의 시가지 확장 결과 도심 내부를 순환하는 형태가 되었다. 따라서 현재는 광주광역시의 시가지 외곽에 걸쳐 조성된 도로가 제2순환로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이다.
[건립 경위]
광주광역시는 과거 금남로를 중심으로 도심이 성장한 도시였고, 금남로를 중심으로 도로가 뻗어나갔다. 1939년 광주시가지계획이 조성되면서 주변 지역의 시가지 확장을 고려해 도로망이 계획되었고, 그 시기에 처음으로 도로망이 나타났다. 물론 일제강점기 말 계획이 수립되고 곧바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면서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수립된 계획도 완벽한 도로망은 아니고, 순환도로망의 형태를 가지고 있을 뿐이고, 실질적인 계획의 집행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긴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변천]
1953년경 6.25전쟁 말 무렵으로 추정되는 시점에 동구와 북구 구간[현 광주역 인근]에 일부 도로망이 만들어졌고, 1970~198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시행되면서 동구와 남구 구간에 도로망이 개설되었다. 광주광역시가 도로 건설을 위한 재정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도심 외곽에 신도시 개발을 하면서 일종의 개발 이익을 통해 도로 건설을 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1순환로 전체의 완성은 거의 1990년대 초에서야 완공되는데, 제1순환로 자체가 하나의 도로선이 아니라 여러 도로망을 합쳐 편하게 지칭하기 때문에 정확한 도로망의 이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현황]
광주광역시에서 전라남도로 가는 길인 동문대로, 서문대로, 남문로, 북문대로가 제1순환로에서 시작되고, 광주광역시 교통망에서 동서축을 책임지는 하남대로, 무진대로, 상무대로 역시 제1순환로에 접한다. 2020년 기준으로 광주광역시 버스노선 중 순환 1, 수완 3을 비롯한 수십 개의 노선이 제1순환로 위를 지나다닌다. 또한 광주 지하철2호선 공사가 제1순환로 밑에서 진행 중이어서 교통 정체가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전라남도로 가는 시외버스도 원도심을 관통하지 않고 제1순환로를 따라 운행한다. 예를 들어 광천동에서 남광주까지 가려면 금남로나 천변로 경유가 거리 자체는 더 짧지만, 도로 폭이 넓은 제1순환로를 지나간다.
2000대 이전 광주광역시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개설된 도로이기 때문에 주변 상권이나 건물이 노후된 모습도 간혹 보인다. 현재 제1순환로는 중간 지점의 특징을 갖는다. 원도심에서 신도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제1순환로를 지나가야 하는 광주광역시의 교통 요충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