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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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日常服 |
영어공식명칭 | Everyday Clothes |
이칭/별칭 | 평상복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혜정 |
[정의]
광주광역시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입는 옷.
[개설]
일상복은 의례가 아닌 일상생활을 할 때 입는 복식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한복을 입어 왔다. 사계절이 뚜렷하여 여름에는 삼베나 모시를 이용하여 홑겹으로 지은 옷을 입고, 겨울에는 명주나 무명을 겹이나 솜을 누벼 옷을 지어 입었다. 일제강점기까지 거의 한복을 입었으나 점차 양장을 입게 되었다. 시대와 사회적 변화로 인하여 한복을 일상복으로 착용하다가 1960년대 후반에 오면서 광주광역시 사람들의 일상복은 양장으로 변화하였다. 광주광역시의 일상복의 변화는 우리나라 일상복의 변천과 비슷한 과정을 겪어 왔고, 지역의 특색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종류 및 형태]
광주광역시 충효동 성안마을에서는 일제강점기 때는 거의 한복을 입고 생활하였다. 여자들은 꼬리치마 또는 자락치마라고 불리는 검은 치마에 흰색 저고리를 입었다. 속옷으로는 고쟁이, 팬티, 반바지, 단속곳, 속치마를 입었다. 활동성을 위하여 치맛자락을 허리에 두르고 허리띠로 고정시켜 치맛자락을 치켜 맸으며, 치마 위에는 수를 놓은 행주치마를 둘렀다. 머리에는 대부분 비녀를 꽂고 집안일을 할 때는 명으로 만든 수건을 둘렀다.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흰색 저고리와 바지를 입었다. 남자의 저고리는 별 변동 없이 조선시대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였으나 속적삼은 1920년대 셔츠가 들어오면서 자취를 감추었다.
이때 새로 등장한 것이 조끼와 마고자이다. 조끼는 우리 고유의 복식에는 없었으나 양복이 들어오면서 양복의 조끼를 본떠 만들어 입게 되었다. 마고자는 저고리 위에 덧입는 옷으로 마괘(馬褂)라고도 하며, 원래는 만주인의 옷이었던 것을 대원군이 만주에서 입고 귀국하여 우리나라에 퍼지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적삼은 주로 여름용 간이복으로 웃옷으로 입었다. 우리 옷에 조끼가 도입되면서 조끼의 장점인 호주머니를 곁들여 편리한 옷이 되자 일반화되었다. 통이 넓은 바지는 별 차이가 없다. 북구 충효동 성안마을 정향자의 구술을 토대로 보면 1965~1970년에 양장을 입었으며, 다른 마을에 비하여 양장 유행이 늦었다고 한다. 이때 입은 양장과 양복은 양장점이나 양복점에서 맞추어 입었다.
[현황]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광주광역시도 현재는 평상복으로 한복을 입지 않고 대부분 시중에서 판매하는 기성복을 구입하여 입는다. 기성복의 종류는 다양하며, 취향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옷을 평상복으로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