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대문을 지킨다고 믿었던 신. 문신(門神)은 대문을 지키는 가신(家神)으로 대문에서 귀신의 출입을 단속하여 잡귀는 몰아내고 조상신과 같은 선신(善神)만 들어오게 한다. 또한, 복이 들어오게 하고 악한 재화(災禍)는 못 들어오게 막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 예로부터 벽사진경(辟邪進慶)을 위해 처용(處容)의 모습을 그려 문에 붙이는 풍습도 있다. 대문은 모든 것이...
-
광주광역시에서 사람이 사망한 후부터 매장까지 행하는 의례. 상장례(喪葬禮)란 죽음에 따른 의례로 자손들이 중심이 된다. 죽음을 확인하는 그 순간부터 시신을 매장하고, 사회적으로 죽음을 인정하는 탈상까지의 여러 가지 의례를 말한다. 죽음을 현실로 확인하는 초종(初終)의 의례, 시신을 수습하고 처리하는 습과 염의 의례, 죽음을 애도하며 저승으로 보내는 발인과 매장 의례, 죽은 이의 혼...
-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점술가가 앞날의 운수나 길흉 등의 점괘를 보는 집. 인간은 상고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점을 해석하고 삶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점을 쳐 왔다. 점 치는 사람을 삼국시대에는 일관(日官), 일자(日者), 사무(師巫) 등으로 불렀다. 민간에서는 남자 점술가를 '박수무당' 또는 '법사'라 부르고 여자 점술가를 '보살'이라고 부른다. 역술가는...
-
광주광역시에서 점쟁이가 점을 치는 방법. 점쟁이는 남의 신수를 점쳐 주고 돈을 받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점쟁이를 찾아 다양한 방식으로 점을 친다. 사람들이 점을 치는 점복의 역사는 인류 생활과 더불어 찾아볼 수 있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느 민족에게나 모두 존재해 왔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자연현상을 통해 점을 쳐 왔으며,...
-
광주광역시에서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 의례. 제례(祭禮)란 조상을 추모하고 유덕을 기리는 의례로서, 어버이를 받들고 조상을 숭배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이다....
-
광주광역시에서 집터나 마을 터 등 땅을 관장한다고 여기는 신(神). 지신은 한 가옥이나 한 마을, 그리고 한 지역이나 한 나라의 땅을 관장하고 있는 신이다. 지신 중에서도 가옥의 집터를 담당하고 있는 신을 ‘터주’ 혹은 ‘터줏대감’이라고 한다. 지신은 집안의 안녕과 풍작, 가업의 번창을 기원하기 위하여 모신다. 10월 중 날을 잡아 행하는 것이 보통이고, 지역에 따라서 설날, 삼짇...
-
광주광역시에서 아이의 출산과 관련된 각종 의례. 출산의례(出産儀禮)는 한 생명이 태어나는 전 과정의 의례를 말한다. 따라서 산모의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의례들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아이의 탄생을 기점으로 산전(産前)과 산후(産後)로 나눌 수 있다. 아이를 갖기 위해 기원하고, 임신한 뒤에 행하는 의례와 금기는 산전의례이며, 아기를 낳은 후 지켜야 하는 금기 및...
-
광주광역시에서 뒷간[화장실]을 맡아 지킨다고 여기는 가신(家神). 측신은 뒷간을 담당하는 신격으로 주당, 측간귀신, 칙간조신, 변소각시 등으로 부르며 여신으로 상정하고 있다. 측신은 악취가 나는 곳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성격이 신경질적이고 변덕스럽다고 생각한다. 측신은 머리카락이 길어서 머리카락을 발에 걸고 세는 것이 일이며, 사람들이 뒷간에 올 때 측신을 놀라게 하면 긴 머리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