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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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山里月隱路祭 |
영어의미역 | Village-Ritual Ceremony of Wolsan-ri Woleun Vill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월산리 |
집필자 | 구중회 |
성격 | 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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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음력 1월 |
의례장소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월산리 월은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월산리 월은에서 정월에 길일을 잡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공주시 정안면 월산리 월은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월산리에 편입되었다. 이때 같이 편입된 마을이 송천리(松川里), 목동(木洞), 중산리(中山里), 호도리(胡桃里), 용운리(龍雲里), 조산리(趙山里), 화평리(花坪里) 일부이다. 월은동은 월산리에서 제일 큰 마을이다.
그런데 1861년 간행된 『공산지(公山誌)』에서는 정안면에 월은이라는 지명이 나오지 않는다. 월은의 연원은 위라니 또는 월안이이다. 마을 뒷산에는 달이 숨은 지형이라는 운중반월형(雲中半月形) 명당이 있어 월산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월산리 월은 노제는 한 해 동안에 마을에 드는 재앙을 물리치고, 화기가 들어오고 바람과 비가 순조로워 복록이 날마다 들어오며, 백곡이 풍족하고 육축이 번성하여, 일 년 동안 주민들이 건강히 잘 지내고, 이웃과 남녀노소 모두가 만사형통하기를 기원하며 제를 지내고 있다.
[절차]
월산리 월은 노제는 매년 음력 정월에 길일을 잡아 지낸다. 의례를 앞두고 열리는 동계에서 제관과 축관을 선출하는데, 제관으로 결정되면 그 집에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고 쓰인 마을의 기를 꽂는다. 제비는 마을 기금에서 충당하며, 제수는 떡, 삼색실과, 포, 메, 술 등으로 소략한 편이다.
노제 당일 저녁이 되면 풍물패가 제관 집의 깃발을 들고 의례 장소로 향한다. 이때 풍장은 남색의 영기(令旗)도 있고, 나팔이 없는 새납을 분다. 그리고 벅구(상모)는 홀수이며, 제수가 진설되면서 축을 읽고 소지를 올리는 의례가 열린다. 노제가 끝나면 마을 기와 제물을 가지고 제관 집으로 돌아온다. 기는 노제를 지내고 나서도 제관 집에 한 달 동안 놓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