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7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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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Mullejil Sori |
영어의미역 | Song of Spinni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 |
집필자 | 김익두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에서 부녀자들이 물레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물레질 소리」는 실을 자아내기 위해 물레를 돌리면서 부르는 길쌈 노동요이다. 옷을 지어 입던 시절 물레를 잦는 일은 부녀자의 일과나 다름없었다. 물레질은 중요한 노동이지만 고되지는 않으나 지루하기 때문에 「물레질 소리」를 불러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채록/수집상황]
1994년 김익두가 편저하고 문화방송에서 간행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편 해설집에 실려 있다. 이는 1991년 3월 18일 문화방송 조사팀이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 상전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한녀[여, 71]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몇 절로 된 가사이든 가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가락으로 노래하도록 만든 통절형식이며, 독창 형식이다.
[내용]
도리도리 세살물레/ 도리명당 줄을 매야/ 매화꼬치 손에 들고/ 초롱같은 눈에서는/ 안개 같은 잠은 오는데/ 가락골이 병이 나믄/ 약방 약도 쓸디 없고/ 단방약도 쓸디 없고/ 참깨국이 젤일레라.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물레질은 물레라는 전통 제사기(製絲機)를 가지고 목화솜을 무명실로 만드는 전통적인 제조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은 전통 사회에서 중요한 노동 중의 하나여서 「물레질 소리」와 같이 길쌈과 관련된 노동요와 민속을 낳았다.
[현황]
고창 지역에서 채록된 대표적인 길쌈 노동요인 「물레질 소리」는 현재 전승 현장의 붕괴로 단절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