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창작한 산문체 문학.

[개설]

수필은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생각나는 대로 붓 가는 대로 견문이나 체험, 또는 의견이나 감상을 적은 글이다. 고창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필가로는 정주환, 이상인, 김정웅, 송영래, 정일묵, 김낙종, 신휘관 등을 들 수 있다. 정주환은 1976년에 김동리의 추천을 받았으며, 『길』이라는 수필집 등 7여 권을 내었고, 이상인은 1984년에 『한국수필』로 등단하여 『꽃베개』의 수필집을 내었다. 김정웅은 1963년 『청춘지』로 등단하고, 1990년 『문예사조』에 재 등단하였다.

[주요 수필가]

1. 서정주

고창 지역의 대표적인 시인인 미당 서정주(徐廷柱)[1915~2000]는 부안면 질마재 출신으로 전라도 사투리를 적절히 활용하는 한편 한국인의 토착 정서에 기반한 주옥같은 시를 창작함으로써 한국 서정시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그는 1943년 「징병 적령기의 아들을 둔 조선의 어머니에게」, 「인보(隣保)의 정신」, 『스무 살 된 벗에게」 등을 비롯한 수필을 창작하였다. 주요 수필집으로는 『세계기행수필』 등이 있다.

2. 정주환

정주환은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거쳐 동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1981년 『월간 문학』에 수필 「국향(菊香)」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그의 시 세계는 서정적이고 향토적인 성향이 강하다. 주요 수필집으로는 『길』, 『꿈이 오는 길목에서』, 『영원한 내 가슴속의 별자리』, 『내 안에 너를 가두리』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문학강론』, 『한국한시감상』, 『한국근대 수필문학사』 등이 있다.

3. 이상인

이상인은 고창읍 출신으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으며, 1985년 『한국수필』을 통해 문단에 나왔다. 한국수필가협회 회원이며, 한국수필작가회 회장과 고창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수필집으로 『꽃베개』[일신각]가 있다.

4. 김정웅

김정웅은 1963년 『청춘지』에 등단하고, 1990년 『문예사조』 5월호에 수필 「추억의 대화」로 재 등단하였다. 시로는 1975년 KBS 시 공모에 「첫눈」이 당선되었다. 김정웅은 『백성을 하늘같이』, 『올곧은 함성』 외에 다수의 수필집을 남기고 있다. 그는 모양문학회 및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고창 지역을 대변하는 향토 문학 예술인으로 알려졌다.

5. 기타

정일묵은 2000년 9월 『수필과 비평』 49호로 등단하였으며, 2004년 11월 1일 제2회 고창예술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송영래는 2002년 10월 14일 고창군 문화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