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있는 문화 시설.

[건립경위]

고창문화의 전당이 건립된 2008년 12월 5일 이전까지 고창군의 문화 행사와 관련된 대표적인 전시·공연장은 1988년 착공하여 1990년 완공된 동리국악당이었다. 그러나 동리국악당은 총 500석 수용 규모에다 작은 무대로 인해 수준 높은 공연물을 유치하기에 부족함이 많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일반 기념 행사장 용도로 주로 사용되었다.

이에 갈수록 커져가는 고창군민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이 필요하게 되었고 결국 625석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인 고창문화의 전당이 건립될 수 있었다. 고창문화의 전당은 고창군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계승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문화 예술 창작 활동의 장소를 제공하여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함과 더불어 고창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변천]

2008년 12월 5일 고창문화의 전당이 건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부지 면적은 8,777㎡, 건물 면적 4,049㎡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발전실·연습실이, 지상 1층에는 전시실·사무실·방재실·분장실·접견실·안내데스크·다목적 무대와 2층까지 이어진 625석의 객석이, 지상 2층에는 조명실·음향실·휴게실·연습실 등이 있다

주요 무대 시설로는 피아노 2대, 덧마루 40개, 세트바튼 44개, 이동식 수평 무대 2기, 25인용 수직 이동 무대[오케스트라피트]1기, 핀스포트[1㎾] 2대, 음향기기 디지털 믹서콘솔 1대, 15,000안시 프로젝터 1대, 음향반사판 등이 갖추어져 있다.

[현황]

고창문화의 전당은 2009년 현재 고창군 문화관광과 문화시설계로 통합되어 관리·운영되고 있다. 지상 1층 전시실에는 매월 기획 전시와 대관 전시가 이루어지며, 2010년부터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밤 7시 30분 영화 보는 날을 지정하여 최신 영화가 상영되고 있으며 2010년 3월부터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에는 다양한 기획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08년 12월 5일 개관 이후 총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2009년에는 기획 공연 49회, 영화 56회, 전시 16회 등 총 119회의 문화 예술 행사가 이루어졌다. 대표적 흥행 공연으로는 문화마을 들소리의 월드비 비나리와 국립창극단 가족창극 「토끼 용궁에 가다」, 한국배우협회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남진특별쇼, 루마니아 올테니아오케스트라와 모양합창단의 협연, 점프 등을 들 수 있으며 모두 625석의 전 객석이 매진되었다.

기획 전시로는 국내 우수 작가들 중 고창 출신 작가들 위주로 홍순무, 임병남, 김종한, 하관수, 김용백 등의 초대전이 열렸으며 고창군·부안군 미술협회 교류전도 개최되어 고창 미술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 외 개인 전시회 및 각종 협회들의 전시회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위치는 호남고속도로 정읍 IC에서 고창 방면 국도 22호선을 지나 흥덕면에서 고창 방면 국도 23호선을 타고 고창읍의 고창읍성 방면으로 오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방면에서는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IC로 진입하여 고창읍성 방면으로 들어오면 고창읍성 입구에 있으며 인근에는 고창읍성[모양성], 판소리박물관, 군립미술관, 동리 신재효 고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