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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0606
한자 逍遙寺浮屠
영어음역 Soyosa Budo
영어의미역 Stupa of Soyo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검산리 산 148-1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전경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승탑
양식 원당형
건립시기/연도 조선시대
재질 석재
높이 120㎝
소재지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검산리 산 148-1 지도보기
소유자 소요사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검산리 소요사에 있는 조선 시대 승탑.

[개설]

부도(浮屠)는 스투파(Stupa)라는 산스크리트어를 한자화한 것으로, 스투파는 부처가 죽은 뒤 화장한 후 그 장골을 넣은 장골처를 일컬으며, 이를 불탑, 탑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부처의 장골처인 탑과 승려의 장골처인 탑을 구분하여야 할 필요가 있는데, 현재 탑은 부처의 장골처를 말하고, 부도는 승탑을 일컫는다.

따라서 불탑과 부도는 그 주인공이 다르며 외형도 다르다. 대개의 불탑은 4각의 형식이 가장 일반적이며, 고려 시대 이후 8각 형식의 불탑이 조성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부도는 처음부터 8각 원당 형식을 지녔으며, 사찰 내의 중심이 아닌 사찰의 입구나 변두리 지역에 위치하였다.

부도는 대개 옆에 탑비를 세워 해당 승려의 행적뿐만 아니라, 다른 승려와의 관계, 또는 당시의 사회 및 문화 현상까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다. 이러한 부도의 설립은 선종의 도입으로 통일 신라 때 유행하기 시작하여 조선 시대에 이르러 불교의 유교적 성향에 의해 도처에 부도가 설립되어 부도전이라고 불리는 군립지가 조성되었다.

[건립경위]

소요산 정상[445m]의 소요사 경내에 연기조사 부도로 추정되는 높이 120㎝ 내외의 소요사 부도가 있다. 현재의 소요사는 소요대사에 의해 창건된 절로 6·25전쟁 당시 소실되었으며, 최근에 대웅전과 칠성각 등이 복원되었다.

[위치]

고창군 흥덕면에서 선운사 가는 옛 길을 이용하여 가다가 저수지에서 우회전한다. 이 길은 질마재로 가는 길로서, 600여 미터 오르면 왼쪽에 소요사의 이정표가 보인다. 이를 따라 좌회전하여 2.8㎞ 정도 오르면 산의 9부 능선 정도에 소요사가 있다. 소요사의 입구에 여러 문인들, 또는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커다란 암벽이 있다. 소요사 부도는 대웅전을 오르기 전, 왼쪽에 비석들과 함께 있다.

[형태]

4각의 지대석 위에 4각의 기단부가 있고, 원구형의 변형인 종형의 몸체가 있으며, 6각형의 옥개부[지붕부]와 보주를 지니고 있다. 4각의 지대석은 위쪽을 약간 경사지게 하여 각을 줄였고, 기단부는 4각의 각 면에 연꽃잎을 크게 조각하였으며, 네 개의 연꽃잎 사이에 간엽(間葉)을 두었다. 네 개의 연꽃잎은 4개조의 선으로 선각하였다.

몸체는 원구형으로 아무런 조식을 하지 않았다. 옥개부는 6각형의 지붕 모습으로 6각의 모서리마다 기와골을 조각하였다. 또한 처마 낙수면을 두껍게 하였고, 기와골과 낙수면 사이는 홈을 파서 구별하였다. 보주는 하나의 돌로 연꽃 봉오리 형태를 간단하게 조각하였다.

[현황]

사각 지대석과 기단부 사이를 시멘트로 접합하였고, 옥개부와 지대석에는 이끼와 지의류가 서식하고 있다. 현재의 지대석은 별도로 만들어 받친 것이다. 소요사 부도의 뒤쪽에 높은 암벽과 나무들이 있어 습기가 지속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시대에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부도의 형식으로 탑의 당호는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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