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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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川里 |
영어음역 | Sach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사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휘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흥덕군 이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죽송(竹松)·덕평(德坪)·내사(內沙)·외사(外沙)·제내(堤內)·용정(龍井), 일서면의 통야·영구 일부를 병합하여 사천리라 하고 고창군 벽사면에 편입하였고, 1935년 3월 1일 도령 제1호에 따라 흥덕면에 편입하였다.
[자연환경]
내사 어귀에 지형이 두루마리처럼 생긴 도로께잔등, 내사 서쪽에 머귀나무가 많았던 머구나뭇등, 내사 남쪽에 활터의 과녁이 되었던 사장등 등의 산등성이가 있다. 머구나뭇등 서쪽에 기와를 구웠다는 지앗골, 내사 뒷산 너머에 높이 약 2m의 돌부처가 있는 부치댕이 등의 골짜기가 있고, 내사와 외사 사이에 토끼재가 있다. 내사 남쪽에는 몰무덤[일명 말무덤]이라는 밭이 있는데 밭 가운데 큰 무덤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새냇골 위에 예전 겨울철에 신혼부부가 이곳 옆에 있던 방죽을 지나가다 얼음이 깨져 빠져 죽었다는 각시섬, 각시섬 아래에 서방섬, 부치댕이 아래쪽 길가에 애통배미 등의 논이 있다. 애통배미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한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은 혼자서 논배미를 다 갈고, 부인은 길쌈을 하여 남편 옷을 만들기로 내기를 하였다. 남편이 논을 다 갈고 쉴 때에 부인이 다가오므로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인이 와서 남편이 모자를 놓은 자리는 빼놓고 하였다고 지적하였다. 결국 남편이 져서 애통해하며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현황]
사천리는 흥덕면의 남부에 있다.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2.32㎢로 밭 0.33㎢, 논 1.02㎢이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총 137세대에 258명[남 122명, 여 13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내사리·외사리·수침리 3개의 행정리와 내사·외사·방죽안[일명 제내]·복동(福洞)·수침(水砧)·용정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내사는 사천 안쪽을 이루는 마을이고, 외사는 사천 바깥쪽을 이루는 마을이다. 방죽안은 내사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앞에 방죽이 있어 붙인 이름이고, 복동은 외사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 모양이 ‘복(福)’자처럼 생겨 붙인 이름이다. 수침은 외사 남쪽에 있는 마을로 물레방아가 있어 마을 근처에 물을 가둬 두어 붙인 이름이고, 용정은 복동 남쪽에 있는 마을로 가장 높은 고개가 용의 형국이고 마을 근처에 우물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내사 앞길인 정잣거리에는 큰 정자나무가 서 있다. 예전 활터가 있을 때 마을 사람들이 모여 건너편 사장등을 과녁으로 삼아 활쏘기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