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청암사에 있는 조선 시대 부도군.

[위치]

청암사 부도군 1은 명부전 북편 산기슭에 2기의 부도와 탑비가 함께 있다. 청암사 부도군 2는 본사에서 백련암 가는 산로 남쪽에 있는 ‘고산당(高山堂)’ 탑(塔) 뒤에 석종형 부도 4기가 열 지어 있다.

[형태]

청암사 부도군 1의 부도 중 1기는 종형 부도로, 방형 대좌(臺座) 위에 부도신(浮屠身)이 놓여 있으며, 상부에는 2개의 보륜(寶輪)[탑의 상륜부에서 노반(露盤) 위에 있는 기둥머리의 금속 장식] 위에 연봉형 보주(寶珠)가 장식되어 있다. 부도의 총 높이는 163㎝, 직경은 112.5㎝이다. 또 다른 1기 역시 종형 부도로 하부에는 10엽의 앙련(仰蓮)이, 상부에는 12엽의 복련(覆蓮)이 장식되어 있고 보주는 매우 낮다. 부도의 총 높이는 134㎝, 직경 102㎝이다. 부도 탑비에 보면 회암선사(晦庵禪師)와 그의 제자 용암선사(龍巖禪師) 부도라고 되어 있다.

청암사 부도군 2의 부도 중 남쪽에 있는 것이 1호이며 이것은 이곡당(莉谷堂)이라는 부도명(浮屠銘)이 있으며 총 높이는 110㎝, 직경 72㎝이며, 5엽의 보주 받침이 장식되어 있다. 2호는 백심당(白心堂)이라는 부도명이 있으며 총 높이는 129㎝, 직경 68㎝이며, 보주 하단에 10엽의 받침 장식이 있다. 3호는 신곡당(薪谷堂)이라는 부도명이 있고 총 높이 142.5㎝, 직경 101㎝이며, 보주 하단에 6엽의 받침 장식이 있다.